딱따구리가 다른 새의 뇌를 빨아먹는 영상을 봤는데요

딱따구리가 어미 새가 자리를 비운 둥지에서 새끼 새들의 머리를 쪼아 뇌를 빨아 먹는 유튜브 동영상을 봤습니다. 이와

은 행동은 딱따구리에게서 자연스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특징인지, 사람처럼 사이코패스 같은 특이 케이스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배나무님께서 충격을 받으셨을 수도 있지만, 이는 사이코패스 같은 이상 개체의 돌발 행동이 아닌 딱따구리의 나름 생존을 위한 기회주의적 포식 행위입니다.

    딱따구리는 나무 속 벌레 외에도 단백질이나 지방, 칼슘이 필요하면 알이나 작은 동물을 먹기도 합니다.

    게다가 나무를 쪼아대는 강한 부리는 새끼 새의 두개골 정도는 쉽게 뚫을 수 있는 무기가 됩니다. 현실적으로 충분한 영양분이 있는 손쉬운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동물의 뇌는 부드러우면서도 지방과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고효율 영양원이죠.

    실제 붉은머리딱따구리나 대오색딱따구리 등 여러 종에서 둥지를 습격하는 행위가 자주 관찰됩니다.

    분명 인간의 눈엔 잔혹해 보일 수 있만, 가학성이 아닌 순수한 생존을 위한 영양 섭취 목적이며, 극히 자연스러운 본능에 의한 포식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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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딱따구리가 다른개의 새끼나 알을 공격해 먹는 행동은 일부 종에서 관찰되는 자연스러운 포식 행동입니다. 곤충만 먹는 새가 아니라 기회가 되면 알,새끼, 뇌 조직처럼 영양가 높은 먹이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딱따구리에게 흔한 보편행동은 아니며 종, 먹이 부족, 환경에 따라 빈도가 달라집니다. 사람의 사이코패스 같은 개념을 동물행동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