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심에서 흔히 보는 비둘기는 대부분 집비둘기의 후손인데요,원래는 절벽에서 살던 새였는데, 건물의 베란다나 교량, 고층 건물이 절벽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도시에 아주 잘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도시에는 먹이가 풍부한데요, 사람들이 버리는 음식물, 빵 부스러기, 쓰레기뿐 아니라 일부 사람들이 직접 먹이를 주기도 합니다. 이처럼 먹이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번식도 활발해져 개체 수가 쉽게 유지됩니다.
천적이 적은 것도 큰 이유인데요, 자연에서는 매나 수리부엉이 같은 맹금류가 비둘기를 잡아먹지만, 도심에서는 이런 천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은 것입니다. 이때 개체 수를 적극적으로 줄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효과가 오래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포획하거나 제거해도 먹이와 서식 환경이 그대로라면 주변 지역의 비둘기가 다시 들어오거나 남은 개체가 번식하여 개체 수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많은 도시에서는 대량 포획보다 먹이 공급을 줄이고, 둥지를 만들기 어렵게 시설을 개선하며, 시민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도록 안내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런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