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가정용 레이저제모기로 제모 후 피부과에서 제모 받으면 효율이 떨어지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가정용 제모기는 영구감모가 안 되고 다시 털이 자랄 가능성이 높고,피부과 제모 받으면 영구감모가 가능해서 털이 굵고 많을때 피부과에서 먼저 제모하는 것이 가정용 제모기를 사용하고 나서 피부과에서 남은털 정리하는것 보다 더 효율적이다 라는데 제미나이 말이라서 맞는지 모르겠네요. 어떤게 영구감모에 더 효율적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차라리 피부과에서 먼저 제모를 받으시고, 향후 유지 과정을 위해서 가정 내 제모기기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낭에 충분한 열 손상을 줄 수 있는 에너지 수준에서 차이가 납니다. 특히나, 가정용 제모기와 피부과 레이저는 이 부분에서 차이가 큽니다.

    가정용 제모기는 주로 강도가 낮은 광선 기반(대부분 IPL, Intense Pulsed Light)이라 모낭을 완전히 파괴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성장 억제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털이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고, 굵은 털을 가늘게 만드는 정도의 “감모” 효과에 가깝습니다. 반면 피부과 레이저(알렉산드라이트, 다이오드 등)는 선택적 광열분해(selective photothermolysis)를 통해 모낭을 더 확실히 손상시켜 장기적인 감모, 즉 사실상 영구감모에 가까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순서입니다. 가정용 제모기를 먼저 오래 사용하면 털이 가늘어지고 색소가 줄어들면서 레이저 타겟(멜라닌)이 감소합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을 표적으로 하기 때문에, 털이 가늘고 옅어질수록 치료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 경우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더 많은 횟수나 높은 에너지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피부과 레이저로 굵은 털을 줄인 뒤, 남은 잔털을 가정용 기기로 유지 관리하는 방식이 이론적으로 더 효율적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도 굵고 진한 털일수록 레이저 반응이 좋다는 점이 일관되게 확인됩니다.

    정리하면, 초기에는 피부과 레이저로 굵은 털을 감소시키고, 이후 유지 목적에서 가정용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영구감모 측면에서 더 효율적입니다. 가정용 제모기를 먼저 사용한 뒤 레이저로 넘어가는 경우, 치료 효율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참고 근거는 피부과 교과서(Fitzpatrick’s Dermatology), ASLMS(미국 레이저의학회)의 여러 리뷰 논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