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약·영양제

약 복용

찬란한아비98
찬란한아비98

음주 전 약물에 대한 궁금증.

성별
남성
나이대
29
기저질환
x
복용중인 약

안녕하세요 약사님들 제약사 직원입니다.

질문1

제가 예전에 생화학 배울때 에탄올은 CYP2E1과 장내 미생물들로 대사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럼 저 효소(CYP2E1)로 대사되지 않는 약물은 술 먹고 먹어도 간에 부담에 안 가나요?

딱 간에 대한 측면만 봤을떄요. 술먹고 약먹는다는 건 아닌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질문2

그럼 술로 인한 속쓰림에 음주 전이나 후에 ppi나 H2RA? 그거 먹어도 될까요? 예전에 어떤 의료인이 술먹고 속쓰림엔 ppi먹는다고 하길래.. 만약 먹는게 좋다면 술 먹기전, 술먹고 난 다음날 중 언제가 나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민석 약사입니다.

      술을 마시면 대부분 ADH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가되는데 한계치를 넘어가면 CYP2E1에서도 대사가 됩니다. 주된 대사경로인 ADH로 대사가되면 아세트알데히드 라는 독성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을 공격할 수도 있고 뇌, 혈관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됩니다. PPI, H2RA를 복용하면 위산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음주 후 속쓰림에 복용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실때는 상관없고 술을 마신 후에 복용하시면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승 약사입니다.

      1. 질문자님께서는 CYP2E1에 의해 대사되는 에탄올과 CYP2E1에 의해 대사되지 않는 약을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가지 않는지 궁금하시군요. 에탄올이 CYP2E1에 의해 대사되는 과성에서 산소를 소모하며 활성산소가 형성되는데, 이러한 활성산소가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 것이며, CYP2E1에 대사되지 않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과 무관하게 간에 손상을 줍니다.

      2. PPI, H2RA는 위산 분비를 억제해주는 약으로서, 일시적으로 위산 과다에 사용될 수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저산증이 유발되어 속쓰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너무 속이 쓰린 경우에는 1~2회 H2RA계열의 약을 약국에서 구해서 복용하실 수 있으며, 음주 후 속쓰림이 있으면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심주영 약사입니다.

      술을 마시고나서 속이 쓰리다면 H2RA나 PPI계열의 약이랑 제산제를 같이 먹으면 좋아요.

    • 안녕하세요. 이병열 약사입니다.

      1. 에탄올을 과하게 드시는 경우에만 CYP2E1에 의해서 대사됩니다. 과하지 않은 에탄올은 거의 ADH에 의해 대사됩니다.

      ethanol > acetaldehyde > acetic acid의 과정으로 해독이되는데 acetaldehyde가 독성을 띄고있으므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에탄올 자체가 위장점막을 자극해서 속쓰림이 나타납니다. 위산분비를 억제해주는 ppi, h2ra나 제산제, 위점막보호제 등을 드셔도 됩니다. 전중후 상관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라 약사입니다.

      1. CYP2E1으로 대사되는 약물은 당연히 술에 의해 대사를 방해받고, 음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간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타 약물 또한 대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ppi나 H2RA는 위산분비를 억제하여 위염 증상을 완화시킬 뿐, 지속적인 음주에 의한 위 점막 손상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재 약사입니다.

      1. 에탄올은 CYP2E1뿐만 아니라 몸의 글루타치온 농도도 감소시키게 됩니다. 글루타치온은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데, 이 물질이 급격히 줄게 되면 간에서 대사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약에 의해서 간독성 생길 수 있습니다.

      2. 음주 후 속쓰림이나 위장장애 자주 발생한다면, 음주 전에 약국에서 반하사심탕정도 구매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다음날 속이 쓰리면 PPI나 H2RA 먹어도 상관 없는데, 개인적으로 제산제 구매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CYP2E1로 대사되는 약물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약물은 대사를 위해 간을 거치기에 약물 복용후 음주시에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에 피하셔야 합니다.

      속쓰림에 음주 전이나 후에 ppi나 H2RA 과 같은 위장약은 복용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이경민 약사입니다.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먹어서는 안될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술을 먹으면 CYP2E1의 수가 늘어나는데 ==> 늘어난 CYP2E1의 숫자가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대사체인

      NAPQI 의 수의 증가에 기여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로 쓰이는 메트로니다졸의 경우는 CYP2E1이 아닌 다른 이유로 에탄올과 먹으면 안됩니다.

      에탄올이 알데히드로 대사된후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를 메트로니다졸이 inhibition시킴으로 술로 인한 숙취를 엄청나게 크게 만들어버립니다.

      PPI는 일반적으로 술과 함께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H2RA는 조금이나마 술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고 알콜의 혈중농도를 올릴 수 있으므로 같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