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하야로비
여자친구와 이런상황에 헤어져야할까요????
비혼까진아니여도 결혼은 언젠가 해야지하다가 나이가 30대후반이되었는데
여자친구도 30대 후반이 되었고, 서로 만나지는 1년정도됐습니다.
서로 싸우지도않고 알콩달콩 여행도 많이가고 즐거운시간을 보냈는데
저는 가정형편상 부모님을 모셔야할 상황이고, 일은 계속했지만 남들처럼 아파트 들어갈돈도 모아놓지는 못했습니다. 투룸 전세를 살면서 빚은없지만 여유돈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고, 부모님용돈드리고 필요할때마다 뭐 사드리고 하다보면 빠듯하게 살아오긴했습니다.
부모님은 돈은 벌수없는 상황이고 기초연금이랑 국민연금은 어머니만 나오긴하는데
그거로 생활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물려받을 자산같은건 하나도없고, 집도 중종땅에 판넬로 지은 완전 시골집에서도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나올법한 집에서 살고계십니다... 도시생활만하고 부유한가정에서 자란 여친을 여기에 데려오기도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여친이 결혼얘기가 갑자기 나와서 진지해지는바람에 가정사를 얘기하게되었고, 결혼할 생각이 당장엔 없다고하니까 자기도 나이가있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미래를 생각하지도 않느냐며 심각한 대화를 나누게되었습니다... 저 혼자만 사는거면 결혼해서 한 가정 책임질수는 있을거같은데, 부모님이 갑자기 아프거나하시면 전부 제가 비용을 내야하는상황에 섣불리 결혼을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할거 같아서 겁이납니다..
그렇다고 여친이 희생정신이 강한사람은 아니여서 이해해 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구요...
부모님이 제가 어려서부터 자주 싸우시고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면서도 저를 올바르게 키워주셨기에, 저때문에 버티고 사신건데 그런 어머니를 제가 져버리면서 까지 결혼을 할 생각은 없는데 연을 끊을 생각은 없느냐며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힘이듭니다.
여친도 나이가있기에 여기서 끝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뻔한 결혼생활을 견디면서 버텨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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