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던 킥보드들 대부분이 개인 물품이 아닌 공유 전동 킥보드 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바로 이 공유 전동 킥보드(공공 킥보드)가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규제와 단속으로 그 수 자체가 크게 줄었습니다. 한때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급성장했지만, 안전사고와 무단 방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거나 철수하고 있죠.
서울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보도나 지하철역 주변에 방치된 킥보드를 유예 시간 없이 즉시 견인 조치하고 있습니다. 대당 4만 원의 견인료와 보관료를 업체가 고스란히 부담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킥보드 이용을 위해선 원동기 면허 이상 소지, 헬멧(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용 문턱이 높아진 데다, 업체가 제공하는 헬멧의 분실·파손율이 높아 이용자가 급감했습니다. 면허 없이 타거나 타인의 면허를 빌려 쓰는 꼼수를 막기 위해, 대여 업체가 실시간으로 면허를 확인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지도록 규제가 강화되면서 면허없어도 대충 빌리기 어려워졌구요.
규제 부담을 이기지 못한 모빌리티 업체들이 킥보드 대수를 크게 줄이고,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면허가 필요 없는 공유 전기자전거로 중심축을 이동하는 추셉니다.
그래서 요즘 킥보드가 잘 안보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