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말씀처럼 락스는 효과는 좋은데 냄새가 너무 심해서 사용이 꺼려지기는 합니다. 저도 냄새가 심해서 안 쓰려고 하는데 워낙 효과가 좋으니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락스의 불쾌한 냄새는 락스 자체의 냄새가 아니라, 살균 과정에서 클로라민이라는 기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락스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 나트륨은 화장실 속 곰팡이, 소변의 암모니아, 때와 같은 유기물의 질소 성분과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크로라민을 발생시킵니다. 그래서 냄새가 심하게 날수록 오염물이 활발히 분해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극성이 강한 클로라민 기체에 자주 노출되면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흡입할 경우 코와 눈의 점막을 자극해 눈물이나 안구 통증을 유발하고, 신경계를 자극하면 두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기도 점막을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에게는 아주 위험합니다. 특히 락스를 뜨거운 물과 쓰거나 산성 세제와 섞으면 독성이 강한 염소 기체가 발생하므로 절대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사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찬물에 희석하고 창문과 환풍기를 모두 열어 환기하는 환경을 만든 뒤, 마스크를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