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이 마려운데 빨리 안나와서 속이 답답합니다.
어쩌다 종종 변이 넘 마려울때가 있는데
변기에 앉으면 쾌속으로 곧 밀고 내려올듯 말듯한데 빨리 안내려와서 미치겠어요..
대변을 배로 밀어내는과정에서
으윽 으윽 신음소리가 나지는데 한번에 양이 많이 볼때가 있고 적게 볼때가 있고 숨을 1분정도 크게 흐~읍 들이 마셨다가 참았다가 보면 대변을 더 잘 볼 수 있을까요? 욕실의자같은 그런거는 말구요 ..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변을 보고 싶으나 시원하게 나오지 않아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숨을 들이마셔보는 것은 복압을 높임으로써 대변을 보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복압을 높이는 것은 항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물은 수시로 드시길 바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잘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를 마사지해주고, 따뜻하게 찜질을 해주는 것도 장 운동을 돕고, 원활하게 대변을 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수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내려올 듯 말 듯’한데 안 나오는 상황
직장(곧은창자) 끝부분에 변이 걸려 있는데, 배압만으로는 충분히 배출되지 않는 경우에 흔합니다. 변의 수분·굳기·직장 근육 긴장도에 따라 매번 양·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숨을 오래 들이마시고 참아 밀어내는 방식
이 방법은 복압을 과도하게 올려 치질, 항문열상, 직장 탈출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의학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1분씩 참는 방식은 특히 부담이 큽니다.
3. 안전하게 ‘힘주는 법’ (변기 자세 그대로 가능)
배(복근)를 부드럽게 내밀 듯 힘을 주고,
짧게 여러 번 밀어내는 방식이 더 안전합니다.
항문을 꽉 조이지 않고 살짝 열어두는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실제 골반저 재활에서 말하는 기본 방법입니다.
4. 자꾸 걸리는 느낌이 반복될 때 흔한 원인
변이 건조하거나 굵을 때
골반저 근육이 과하게 긴장해 배출이 느릴 때
장운동이 간헐적으로 느린 날
이런 정도가 대부분이며, 위험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5. 일상에서 조절 가능한 부분
물 섭취량 확보
식이섬유 섭취 규칙화
아침 식후 장운동이 가장 활발해 그 시간에 보려고 시도
이 정도는 부작용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급하게 밀어내려고 숨을 오래 참고 강하게 힘주는 행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