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시, 그것도 한글 시 쓰는게 쉬울리가 있나요
전혀 쉽지 않은 상황인데 쉽다고 표현한 반어법입니다
시 전문을 보면 어릴 때 친구도 잃어버렸고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등불 한개 겨우 킬 정도로 가난하고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눈물 흘리면서 쓰는 시입니다.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이래도 이해가 안가신다면
진짜 직설적으로 말해서
"내가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나라꼴이 개 막장이라서 비교적 쉽다" 라는 거에요
말그대로 망해버린 나라에 비교해서 자신의 노력이 초라하단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