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운송에서 메가 컨테이너선 활용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항만 자동화 선박 및 대형화로 인해 메가 컨테이너 선을 활용한 무역 운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구 하역 조건이나 선박 대기 리스크 등을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고 들었는데 뭘 명확히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남형우 관세사입니다.
최근 메가 컨테이너 선을 활용한 무역 운송이 활발해지면서 효율성이 높아진 반면, 항구의 수용능력과 하역 장비의 적정성, 정박 대기 시간, 조류나 날씨 등 외부 여건에 따른 위험 요소를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선박 입출항 스케줄 지연이 발생할 경우 운송 일정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계약서상 demurrage 조건, 항만 이용 우선권 여부, 하역 방식 및 시간, 화물 분할 하역 가능성 등을 명확히 해야 하며, 하역 지연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요즘처럼 메가 컨테이너선이 흔해진 상황에서는, 단순히 큰 배 타면 단가 싸지니까 좋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낭패 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선박이 도착했는데 부두 크레인이나 수심이 안 맞아서 다른 항구로 우회하거나, 장시간 대기하게 되면 그 자체가 바로 비용이 됩니다. 또 하나는 스케줄 리스크인데, 대형선은 기항지 수가 적고 일정이 유연하지 않아서 조금만 지연돼도 전체 루트가 흔들립니다. 이러한 지연이 창고비 증가, 재고 확보 차질, 수출입 거래처 불신으로도 연결되어서 선복 단가만 보지 말고, 들어가는 항만이 진짜 이 배를 감당할 수 있는지부터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