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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색소가 있어서 혈액은 적색을 나타낸다는데

왜 그런가요?? 혈색소에 있는 heme(철)이 산소분자랑 결합되어서 산화반응이 일어나서 그런건가요?? 책에 자세히 나와있지않아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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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혈액이란 혈관 속을 흐르는 액체 성분이며, 구성 성분으로는 액체 성분인 혈장과 고형 성분인 혈구로 나누어집니다. 혈액에서 혈구가 차지하는 부피는 약 55% 정도 되는데, 이중에서 적혈구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때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적혈구의 내부에는 '헤모글로빈'이라고 불리는 혈색소가 많이 들어있는데요, 헤모글로빈이란 알파 글로빈 2개와 베타 글로빈 2개로 이루어진 4차구조 단백질을 말합니다. 이때 헤모글로빈 단백질은 철 원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철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될 경우 붉은색을 나타내기 때문에 적혈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혈액 역시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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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철 때문은 맞지만 엄밀히 말해, 혈색소와 산소의 결합은 산화 반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화 반응은 일반적으로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물을 형성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혈색소와 산소의 결합은 철과 산소가 배위 결합을 형성하는 과정에 가까우며 산화반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철과 산소가 결합하면서 혈색소의 구조가 변하고, 이에 따라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파장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혈색소는 산소와 결합하면 붉은색 빛을 더 강하게 반사하게 되어 우리 눈에 혈액이 붉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혈액 속 산소의 양, 즉 산소 포화도에 따라 혈액의 색깔이 약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폐에서 산소를 많이 받아온 동맥혈은 선홍색을 띠고, 조직에서 산소를 많이 내어준 정맥혈은 좀 더 어두운 붉은색을 띠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혈액이 붉은색을 띠는 것은 혈색소의 철 성분과 산소 분자가 결합하며 구조의 변화로 인해 그 특성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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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포함된 철이 산소를 잡아두게 되면, 산화가 되기 때문에 적색으로 보이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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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이 붉은 이유는 혈액 속의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할 때 그 구조가 변하면서 적색을 띄기 때문입니다. 헤모글로빈의 heme 부분에 철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철이 산소 분자와 결합하면 산소화된 헤모글로빈이 붉은 색을 나타냅니다. 철과 산소의 결합 자체는 산화반응이 아니라 결합 상태의 변화로 색이 달라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