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아이 신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남인요 2학년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상체가 많이 접히는 오겹살? 수준인데 가슴이 나오네요. 음경도 좀작고 해서 혹시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타입인지 키도 작고해서 걱정이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아이의 체형 변화와 관련하여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2학년 때부터 체중이 증가하면서 가슴이 나오고 음경이 작아 보이는 현상은 사춘기 이전의 일시적인 변화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키 성장과 함께 여성호르몬 과다 여부가 염려되신다면, 소아 내분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의 성장 상태, 호르몬 수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시는 것이 중요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키와 몸무게가 어떻게 되시나요?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타입인게 아니고 비만으로 인해서 비만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면서 생기는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운동과 식습관 변화로 체중을 감량해주시는게 매우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 에스트로겐에 오래 노출이 되면 단순히 지방이 쌓여서 가슴이 커지는게 아니고 정말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할 수 있으며 이걸 의학적으로도 여성형 유방이라고 표현합니다. 음경이 적은것도 여성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많겠습니다.
해당 내용을 보고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타입인지 어떤지 파악하고 감별 가능하지 않습니다. 혹시 과식을 자주 한다면 과체중 및 비만으로 인한 소견일 수 있으며, 여성형유방증까지 동반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안타깝지만 글의 단편적인 내용만 보고 구체적인 상태를 알 수는 없으므로 우려스럽다면 구체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통한 상태 파악 및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남아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사춘기가 시작되지 않은 시기이지만 체중 증가와 함께 가슴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서 여성형 유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가성 여성형 유방(pseudogynecomastia)이라고 부르며, 실제 여성호르몬 이상보다는 지방 축적에 의한 외형 변화인 경우가 많아요
특히 상체에 살이 집중되면서 오겹살처럼 접히고, 음경이 작아 보이는 것은 음경 자체의 크기 문제보다는 주변 치골 부위에 지방이 쌓여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고 체중은 과다하면서 2차 성징이 너무 빨리 시작되거나 반대로 늦어지는 경우, 혹은 고환 발달이 느리거나 없을 경우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성조숙증, 성장호르몬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소아내분비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며, 성장판 엑스레이, 호르몬 검사(테스토스테론, LH, FSH, 에스트로겐 등)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어요
생활 면에서는 과체중을 줄이기 위한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 나이부터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면 체형 개선은 물론 성장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에요
키와 발달 문제로 염려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성장곡선과 호르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