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외국어 공부가 좋은 이유는 뭘까요?

치매 예방에 외국어 공부를 하나 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하고 있어요. 공부하다가 문득 이유가 궁금해져서 질문 남겨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빼어난쇠오리96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외국어 학습이 치매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구사하는 과정에서 뇌의 전두엽과 기억 중추가 광범위하게 자극되어 신경망이 촘촘해지는 인지 예비능이 강력하게 형성되기 때문인데요.

    뇌에 알츠하이머 같은 병리적 손상이 시작되더라도, 외국어 공부를 통해 다져진 대체 신경망들이 뇌 기능을 대신 지탱해 주면서 치매 증상이 겉으로 발현되는 시점을 수년 이상 지연시키는 방패 역할을 해준답니다.

    ■ 뇌의 예비 발전소를 짓는 인지 예비능 강화

    인지 예비능은 뇌에 질환이나 노화로 인한 손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우회하여 정상적인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뇌의 회복 탄력성과 여유 용량을 의미하는데요. 외국어를 공부하면 새로운 단어를 암기하고 문법 규칙을 논리적으로 조합하는 과정에서 뇌세포 간의 연결 고리인 시냅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이로 인해 뇌의 신경망이 거미줄처럼 촘촘하고 복잡해지는데요. 나이가 들어 뇌의 특정 부위에 독성 단백질이 쌓이거나 신경세포가 일부 손상되더라도, 풍부하게 구축된 다른 뇌 신경 경로들이 그 역할을 즉각 대신 처리해 주기 때문에 기억력 저하나 인지 장애 증상이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게 됩니다. 의학 및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들은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증상의 발현 시기가 평균 4년에서 5년 정도 늦춰지는 것으로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답니다.

    ■ 집행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과 뇌 스위칭 훈련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행위는 뇌의 최고 사령탑이라 불리는 전두엽의 집행 기능을 가장 강도 높게 단련하는 고난도 뇌 운동이에요. 모국어를 사용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에서는 외국어 표현이 떠오를 수 있고, 반대로 영어를 말할 때는 모국어의 간섭을 억제해야 합니다. 우리 뇌는 상황에 맞춰 적절한 언어를 선택하고 불필요한 언어 자극을 억제하는 억제 제어와 두 언어 체계를 빠르게 오가는 인지적 유연성(스위칭) 작업을 끊임없이 수행하거든요. 이 과정에서 좌뇌의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뿐만 아니라 전두엽, 기저핵, 뇌량 등 뇌 전체의 신경망이 동시에 풀가동되면서 뇌세포의 위축을 막고 전두엽 기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 성인기의 뇌 가소성과 지속적인 자극의 중요성

    과거에는 성인이 되면 뇌세포가 더 이상 발달하지 않는다고 여겨졌으나, 현대 신경과학은 뇌가 새로운 학습과 경험에 반응하여 구조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뇌 가소성 원리를 입증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지 않았더라도, 성인이 되어 혹은 노년기에 새롭게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뇌는 새로운 자극을 받아 백질의 결합력을 높이고 회백질의 밀도를 증가시키는데요. 단순히 반복적인 퍼즐을 맞추는 것보다, 듣기, 읽기, 말하기, 문맥 파악 등 종합적인 감각과 지적 능력을 요구하는 외국어 학습이 뇌의 다양한 부위를 골고루 자극하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 치매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실무적 영어 학습 꿀Tip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무리한 시험 준비보다는 뇌를 즐겁게 자극하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하루에 15분에서 30분씩이라도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일주일에 한 번 몰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신경망 강화에 훨씬 유리합니다.

    둘째,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 내어 따라 읽거나(섀도잉), 배운 문장을 직접 입 밖으로 말해보는 시각·청각·운동 협응 학습을 진행하면 뇌의 감각 피질이 훨씬 광범위하게 활성화됩니다.

    셋째, 완벽한 문법 마스터나 유창성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관심 있는 영화 대사 외우기, 쉬운 영어 동화책 읽기, 팝송 가사 해석하기 등 긍정적인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뇌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정리하자면,

    치매 예방에 외국어 공부가 좋은 이유는 새로운 어휘와 문법을 익히고 언어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뇌 전체의 신경 연결망이 촘촘해지는 인지 예비능이 구축되고 전두엽의 집행 기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뇌 손상이 오더라도 증상 발현을 수년 이상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매일 조금씩 꾸준히 실천하시는 영어 공부는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훌륭하고 과학적인 두뇌 트레이닝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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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외국어 공부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이유는 뇌를 여러 영역에서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기억하고, 문장을 조합하고, 발음을 구별하는 과정에서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을 담당하는 인지 기능을 지속적으로 자극합니다. 특히 꾸준한 학습은 뇌의 인지 예비력을 높여 노화로 인한 기능 저하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외국어만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독서, 악기, 운동, 새로운 기술 배우기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 외국어 공부는 새로운 단어와 문법을 익히며 뇌 세포 간의 연결인 시냅스를 강화하는 뇌 가소성을 촉진합니다.

    그럼 이 과정에서 인지 예비이 쌓이며 치매 증상 발현을 평균 4~5년 늦춰주는 방어막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모국어와 외국어를 전환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뇌의 지휘관인 전두엽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되죠.

    게다가 단순 암기가 아니라 듣기, 읽기, 말하기를 병행하면 시각과 청각, 운동 감각 영역이 전방위적으로 자극받게 되고 이러한 계속된 지적 자극은 나이가 들며 발생하는 뇌의 위축과 노화 속도를 크게 줄여주게 됩니다.

    결국 매일 10분씩이라도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뇌에 가장 좋은 정신적 운동을 시켜주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