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내의 소행성과 혜성들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태양계내에는 소행성과 혜성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태양계내에 있는 수많은 소행성과 헤성들은 어떻게 다른것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소행성은 암석과 금속이 중심이며 단단하고 회색이나 검은 암석질의 표면을 가집니다. 크기가 수미터에서 수백km까지 다양하며 궤도가 원형이나 약간의 타원형을 나타내지요.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많이 존재하며 외형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혜성의 경우 얼음이나 먼지 그리고 일부분이 암석으로 되어 있으며 얼음과 먼지로 덮인 표면이 특징적이지요. 대부분 작으며 긴 타원형의 특징을 가지고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오으트구름이나 카이퍼벨트등에 위치해있습니다. 태양에 접근하며 꼬리와 코마를 형성하게 되며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활동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소행성(asteroids)과 혜성(comets)은 모두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소행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천체 가운데 행성보다는 작지만 유성체보다는 큰 천체를 말합니다. 소행성들은 주로 화성과 목성 사이에 흩어져 전체적으로 띠 모양(소행성대)을 이루면서 태양 둘레를 공전하고 있습니다. 소행성은 수십 만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조그만 것에서 지름이 914㎞나 되는 세레스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세레스는 최초로 발견된 소행성으로 1801년 이탈리아의 피아치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피아치는 이 소행성에 시칠리아의 수호 여신인 케레스의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현재 세레스는 소행성에서 왜행성(dwarf planet)으로 분류 체계가 바뀌었습니다.
혜성은 대부분 약 15km 이하의 크기인 핵과, 약 150만km의 핵을 둘러싼 먼지와 가스인 코마(coma)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혜성은 워낙 먼 곳에서 오기 때문에 태양계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다가 점점 가까워지면 태양풍에 의해 수억㎞에 이르는 긴 꼬리(이온 꼬리와 먼지 꼬리)를 형성하게 되는데, 혜성이 이렇게 꼬리를 형성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지구에서 관측되기 시작합니다. 혜성의 고향은 지금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태양계의 끄트머리에 구름 벨트를 이루고 있는 카이퍼 벨트 또는 오르트 구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직접적인 관측 증거가 없어 다만 추측일 뿐입니다. 혜성은 지구를 찾아오는 횟수에 따라 최단주기 혜성, 단주기 혜성, 장주기 혜성, 비주기 혜성으로 분류합니다.
소행성은 발견한 사람이 명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발견자는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 등의 이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름이 들어간 최초의 소행성은 일본인이 발견한 '세종(Sejong)'입니다. 발견자는 자신이 존경하는 세종대왕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혜성의 이름은 발견자의 이름을 사용합니다. 1992년 7월에 여러 조각으로 분해되어 2년 후에 목성과 충돌한 혜성인 '슈메이커-레비' 혜성은 슈메이커와 레비라는 두 사람이 발견한 것입니다. 핼리 혜성은 핼리가 발견한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와 주기를 정확하게 계산한 핼리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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