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 1799년 브뤼메르 쿠데타로 권력을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총재정부의 무능입니다. 총재정부는 5인 총재가 이끄는 행정부와 양원제 입법부 (원로원·오백인회) 로 구성하여 권력 분산을 추구했으나, 오히려 비효율과 정쟁을 초래했습니다. 게다가 연속된 쿠데타와 좌우 극단파의 공격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했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이 계속되었으며, 영국의 봉쇄와 흉작으로 식량 부족이 심화되었습니다. 정부는 식량은 물론 양초와 장작도 배급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경제적 고통은 총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급격히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1799년 오스트리아 등 제 2차 대프랑스동맹을 결성하여 프랑스를 공격하였으며, 나폴레옹 없는 사이 연패를 거듭했습니다. 이는 나폴레옹 등 전쟁 영웅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결국 총재 시에예스와 협력해 자코뱅파 음모라는 명분으로 의회를 교외로 옮긴 뒤 군대로 해산시키고 총재정부를 전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