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정신질환 대인관계 관련 결석

서울 일반고 재학중인 고1 여자입니다. 제가 대인관계, 학교생활 때문에 우울증이 3월부터 엄청 심해졌습니다. 반에 친구도 없고 적당히 말 걸 사람도 없습니다. 여기까지만 존재했다면 저는 우울증이 지속되지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저는 애초에 본투비 내성적인 사람이고 친구 없어도 잘 살았거든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담임 선생님이랑 관계가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담임이랑 상담하다가 운 적도 많고 앞서 말한 대인관계 문제 때문에 수련회 가기 싫다고 얘기하다가 쌤이랑 다투고 강제로 수련회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담임이랑 상담을 많이 했는데요, 쌤은 저를 이해를 못 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는 제 의지로 학교에서 밥 안 먹고, 친구 안 사귀고 혼자 다니는 건데 쌤이 계속 저보고 "혼자 밥 먹기 무서우면 나랑 먹자.", "제발 밥 2주에 한 번이라도 먹어라.", "세상은 사람이랑 살아야하고 다 네 마음에 드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십니다. 저도 그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냥 제가 원해서 저 스스로 그런건데 왜 자꾸 그러시는지 조금도 모르겠고요, 최근에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모의고사 성적표 나눠 줄 때 저희 반 누가 전과목 만점이다를 공개적으로 말하셔서 너무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갔습니다,…. 지금 먹는 항우울제로도 역부족같고 담임 생각만 하면 죽고 싶고 계속 울고 그 인간을 죽이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납니다.

아무래도 저는 자퇴할 계획은 아예 없어서 자퇴 숙려제는 현실적으로 쓰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기말고사가 끝난 후 담임이랑 잠시 단절된 채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전학을 갈지 아니면 버틸지 선택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정신질환 문제로 입원이나 뭐 그런걸로 결석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질병 결석이 되나요 아니면 출석 인정 결석이 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이구,,대인관계 스트레스죠,,저도 서울 일반고를 졸업해서 알아요 여학생들은 특히 대인관계에 더더욱 신경쓰죠 혼자 다니는 게 더 편했던 저도 급식실에 갈 땐 다른 학생들의 시선이 내심 두려워 반에서 친구를 만드려고 꽤 애썼기에 공감가네요,,수련회에 반드시 갈 필요는 없는데 거의 반강제로 데려가신 담임선생님도 좀 너무하시네요,.그 정도로 학생이 힘들다고 하면 냅둬줄만 한데요,,🤔지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신 상태라면 부모님께 잘 밀씀드려서 숙려제를 잠깐 써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숙려제는 말그대로 자퇴를 고민해보는 기간이기에 꼭 자퇴를 실제로 생각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어요 제 친구도 숙려제 쓰고 한 달 쉰 뒤에 다시 학교 나와서 잘만 졸업했어요! 전학을 가 봤자 지금 상태가 지속되실 것 같아서 전학은 비추입니다,,한 달 간 쉬시면서 혼자 차분히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여요, 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추천해드리자면 자기계발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구요 혼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이것저것 찾아보세요,,! 다만 세상을 살아가려면 사람들과 적당히 어울려야한다는 담임선생님의 밀씀도 어느정도 일리 있어 보이니 자퇴는 어지간하면 하지 마세요,,2,3학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ㅎㅎ우연찮게 나중에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저의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학급 반장선거를 나갔었어요! 반장이 되면 어색한 친구들과도 어쩔 수 없이 특정 대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거든요. 이런 과정에서 어색한 친구들과 말문을 꽤 텄답니다. 말이 좀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지금 상황에선 잠깐 쉬시는 게 좋아보여요 부모님과 잘 얘기해서 한 달 정도 대인관계 신경 쓰지 마시고 우선 푹 쉬시면서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내가 잘 하는 건 뭘까 등등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세용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할 줄 알아야 남과 대화할 때도 편안할거에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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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니체의 말이라는 책이 있는데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학생이고 우울할때 학업생활에 집중을 못할때가 많고 대인관계가 안좋았던 적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 기본적으로 자아성찰을 하게되요

    그리고 저도 과거의 친구의 정과 대인관계 같은걸 중요시 여겼지만 현재로써 상황이 안좋으면 다 끊어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본인과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세요

    그리고 현재 내가 이룰수있는 목표를 생각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보시고 선택과 집중을 해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