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 벽에 금이 많이 갔는데 부실 공사 때문 인가요?
저희 동네에 오래된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6층 정도로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 벽면을 보면 모든 아파트에 금이 가서 금이 간 부분에 페인트를 칠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위험한거 아닌가요? 아파트 벽면에 금이 간것은 부실 공사 때문에 그런건가요?

건축물의 경우 완벽한 건축물도 금이 간다고 합니다. 이는 지어진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아도 발생하는
현상으로써 금이 가더라도 안전상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시멘트가 양생되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온도차이에 의한 크랙이 발생하기는하는데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보기에는 심각한
느낌이라고 합니다. 전혀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에 안전진단을
받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 벽에 금이 간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 위험성을 판단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체에 시멘트몰탈을 바르고 도장공사를 한 경우라면 시멘트몰탈의 손상으로 인해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최초 시공을 할 때도 수분이 마르는 과정에서 몰탈의 수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물과 시멘트 비율에 따라 그 정도가 다릅니다. 물의 비율이 높으면 많이 발생합니다. 미세하게 금이 생겼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그 틈으로 수분이 유입되는 등의 이유로 점차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시공한지 얼마 안되어서 심하게 발생하는 것이라면 하자로 볼 수 있겠지만 오랜 시간에 거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노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경우는 구조체가 손상되어서 생기는 금입니다. 건축물이 지어진 후에 지진이나 강풍, 적설 등으로 인해서 외부 하중이 작용하여 구조체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설계하고, 시공된 건축물이라면 적당히 보수공사를 통해서 벌어진 틈으로 수분이나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면 큰 문제 없이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때에 보수하지 않으면 철근이 부식되면서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건축물이 유지할 수 없을 정도까지 진행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수시로 점검하며 보수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유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가 문제인 것입니다.
더 위험한 경우는 설계나 시공이 잘못되었을 때입니다. 배근이 잘못되거나 자재 품질이 좋지 않을 경우 구조체가 외부 하중에 의해서 손상되기 쉽고 당장 보수하더라도 손상이 계속 진행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부실공사인 경우입니다. 만약 쉽게 구조체에 문제를 확인하고 싶다면 금이간 곳에 금을 중간에 두고 종이를 덮어서 붙여주십시오. 이때 양 끝을 단단하게 붙여두었을 때 금이 점점 벌어진다면 종이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구조체가 금을 기준으로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착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종이가 찢어지기 전에 한 쪽 끝단이 벽에서 떨어질 수 있겠지만 구조체에 문제가 있어서 점점 틈이 벌어지는 것이라면 종이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버틸 수 있는 힘을 순식간에 넘어가는게 아니라면 서서히 파괴됩니다. 육안으로 그 차이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종이를 사용하여 간단히 테스트하는 것이며, 정확한 것은 전문가의 점검을 통해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반갑습니다.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선천적 요인에 의한 발생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각종 지진, 바람등에 의해 미세한 진동이 발생하여 건축물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들을 말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4계절 온도차에 의해 철근 콘크리트자체가 수축과 팽창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축 팽창 역시
건물 외벽에 균열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요인은 바로 선천적 요인입니다. 선천적 요인은 건축물을 지어 올리는 방식에 따른 하자발생을 말합니다.
철근 콘크리트 타설 시 잠깐 끊어치고 다시 타설하는 경우 서로 다른 강도를 콘크리트 사이 조인트에서 균열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균열은 보통 건물 층간을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이렇게 환경적 요인과 선천적 요인으로 발생한 균열부위에 또 다시 바람 물 등이 침투를 하면서 철근을 부식시켜 철근이
팽창하고 콘크리트 자체는 중성화가 일어나면서 더욱 건축물의 생애주기는 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 건물의 균열은 부실공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보면 됩니다. ㅎ
균열정도가 큰게 아니고 실금 정도 나간부분이면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미세하게 금이 생기는 원인이는 콘크리트속 재료의 팽창과 수축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