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체지방이 많은 사람이 추위를 덜 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방은 열 전도율이 낮아 체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유하자면 겨울옷처럼 지방층이 몸을 감싸면서 외부의 찬 공기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해하고,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체지방이 많을수록 단열 효과가 커져 추위를 덜 느끼게 되는 것이죠.
또한 체구가 클수록 몸의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아집니다. 몸의 열은 주로 표면을 통해 방출되는데, 표면적이 작을수록 열 손실이 적어져 추위에 강해지게 됩니다. 이는 커다란 덩어리의 얼음이 작은 얼음 조각보다 더 천천히 녹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