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제품
보컬 녹음용 마이크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슈어 sm7b, sm7db랑 고민 중입니다. 장단점좀 알 수
있을까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앰프같은 건 모두 구비 예정입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두 마이크는 마이크 알맹이(캡슐)와 소리의 성향(음색)은 완전히 동일하지만, "내장 프리앰프의 유무"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납니다.
1. 슈어 SM7B (오리지널 모델)
오랫동안 전 세계 스튜디오와 방송용으로 자리를 지켜온 전설적인 모델입니다.
<장점>
중저음이 단단하고 고음이 쏘지 않는 특유의 따뜻하고 먹먹한 음색으로, 힙합, 록, 내레이션 녹음에 독보적입니다.
다이내믹 마이크 특성상 집안의 에어컨 소리, 컴퓨터 팬 소리, 방방마다 울리는 방음 안 된 잔향을 거의 완벽하게 잡아내어 홈레코딩에 유리합니다.
내부에 복잡한 전자 회로가 없어 내구성이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단점>
오디오 인터페이스 볼륨을 끝까지 올려야 겨우 소리가 들릴 정도로 출력이 낮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볼륨을 깨끗하게 키워주는 외장 증폭기(클라우드 리프터, 다이너마이트 등 약 10만~20만 원 상당)를 따로 사서 연결해야 합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 성능이 어중간하면 노이즈가 심하게 낍니다.
2. 슈어 SM7DB (빌트인 프리앰프 모델)
SM7B의 최대 단점이었던 '낮은 출력'을 해결하기 위해 슈어가 내부에 프리앰프를 직접 때려 박아 출시한 최신 모델입니다.
<장점>
마이크 내부에 프리앰프가 들어있어서 외장 증폭기를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바로 꽂아도 시원시원하고 깨끗한 볼륨이 확보됩니다.
마이크 뒤에 있는 스위치로 프리앰프를 끄거나(오리지널 SM7B 모드), +18dB 또는 +24dB로 볼륨을 선택해 증폭할 수 있습니다.
선 중간에 주먹만 한 증폭기를 주렁주렁 매달지 않아도 되므로 책상 위가 아주 깔끔해집니다.
<단점>
내장 프리앰프 값만큼 오리지널 SM7B보다 가격이 눈에 띄게 비쌉니다. (체감상 외장 증폭기를 따로 사는 총비용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 수준입니다.)
내장 프리앰프를 켜서 쓰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콘덴서 마이크를 쓸 때처럼 팬텀 파워 버튼을 반드시 켜주어야 작동합니다. (프리앰프를 끄면 안 켜도 됩니다.)
뒤쪽에 회로가 추가되면서 마이크 몸통 길이가 오리지널보다 살짝 더 길고 묵직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