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음식인 탕평채는 어떤 왕에 의해 만들어진 음식인가요?
한식 요리 종류 중 하나인 탕평채를 먹으면서 옛날 왕에 의해 만들어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여 질문 드립니다.
탕평책도 탕평채에서 비롯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영조는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후회하며 당파가 아닌 인물 위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탕평책‘을 정책으로 삼았습니다.
‘탕평‘이란 「서경」 에 나오는 ‘왕도탕탕 왕도평평’에서 따온 구절로 당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왕의 의지를 뜻합니다. 이와 동시에 탕평채라는 음식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함으로써 그 뜻을 관철했다는 유래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탕평채의 기원은 조선 시대 영조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조선새대는 당쟁이 상당히 심했다고 하는데 영조가 당쟁의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자 여러 당에서 고루 인재를 등용한다는 뜻에서,"탕평"이란 말을 쓰는데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에서, "탕평책"이 등장했고 이때 제안한 음식이 바로 "탕평채"라 합니다. 모든것에서의 골고루의 조화를 꾀했다고 해서 탕평채 라고 부르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849년 편찬된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탕평채는 그 당시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만들어졌음을 알수 있는데
조선왕조 제 21대 왕인 영조가 즉위했을 당시 예부터 지속되어 온 붕당간의 대립이 치열한 시기로, 영조는 각 붕당 사이의 첨예한 대립과 정쟁을 해소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위해 각 붕당의 인재를 고루 평등하게 등용하는 탕평책을 실시합니다.
탕평책의 경륜을 펼치는 자리에서 등장한 음식이 탕평채로 , 탕평채에 들어가는 재료의 색은 각 붕당을 상징,
청포묵의 흰색은 서인, 쇠고기의 붉은색은 남인, 미나리의 푸른색은 동인, 김의 검은색은 북인을 상징했습니다.
각각 다른 색과 향의 재료들이 서로 섞여 조화로운 맛을 이뤄내는 탕평채는 영조의 탕평책의 상징성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