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있는데 그 이유가 제가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비합리적인 이유인데, 서운한 감정을 제 마음대로 해소하기가 쉽지 않네요. 계속 생각하다보면 이런 데 서운함을 느끼는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건데 남자친구처럼 좋은 사람을 계속 만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나중에 더 상처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시간을 갖자고 말하는 거나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 역시 이기적인 방법이라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서운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해야 하는 일/과제/활동 등이 있는데 그 일이 오후에 시작해서 오후 11시 쯤에 끝나 그 친구가 집에 도착하면 새벽 2시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다시 아침에는 1시 넘어서 일어나고요. 그리고 나서는 다시 그 일을 해야하는 장소에 가는 데 2시간이 걸려서 4시 정도에 도착합니다. 평소에는 연락을 3~4시간 정도 지나야 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 일을 하느라 바쁩니다. 이 일이 시작된 지 한 3일 정도 되었는데 아마 앞으로도 2주 정도는 이렇게 지낼 것 같아요. 그 활동을 하는 여자 동료가 한 명 있고 그 친구와 남자 동료 이렇게 셋이서 하는데 이게 신경쓰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 그렇지만 비즈니스인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그 동료도 남자친구가 있어서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저랑 같이 보낼 시간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이게 서운한 제가 문제인 것 같은데 혹시 조금 더 건강하게 생각하고 결론을 내리는 방법이 있을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