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민물 생태계에서는 자라 역시 최상위 포식자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자라가 외모와 달리 성질이 사납고 민첩하며, 물고기와 개구리는 물론 필요하다면 뱀이나 새끼 오리까지 사냥합니다.
특히 모래 속에 몸을 숨겼다가 순식간에 목을 뻗어 사냥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빨은 없지만, 치악력이 강해서 한번 물면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다만 살아있는 사냥감뿐만 아니라 죽은 동물의 사체나 수생식물도 먹는 잡식성 성향이 있고, 또한 껍질이 있어도, 민물 최종 보스인 수달에게는 자라도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그래도 성체 자라는 물속 바닥 층에서 천적이 거의 없는 강자입니다.
결론적으로 수달처럼 절대적인 포식자는 아니지만, 생태계의 핵심 포식자임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