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손톱 측면 조갑주름(nail fold) 부위에 소량의 출혈 흔적이 보이고, 손톱 내 세로 줄은 희미하게 확인됩니다.
손톱을 뜯는 과정에서 생긴 외상성 출혈이 손톱 아래로 스며들어 세로 줄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를 스플린터 출혈(splinter hemorrhage)이라고 하며, 외상 후 발생한 경우 손톱이 자라면서 줄이 끝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사라집니다.
흑색종과 구별하는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줄이 손톱 뿌리 쪽에 고정된 채 넓어지거나 색이 짙어지면 문제가 되고, 손톱 뿌리 쪽 피부(큐티클 부위)까지 색소가 번지는 허치슨 징후(Hutchinson's sign)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외상 후 발생한 점, 10대 연령, 줄이 희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응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4주에서 6주 후에 줄이 끝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그 사이 줄이 짙어지거나 넓어진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