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생리주기는 여성의 뇌(시상하부, 뇌하수체)와 난소 사이의 여성호르몬 분비 신호에 의해 조절됩니다. 평균적인 생리주기는 28일로 알려져 있지만, 보통 21일에서 35일 사이를 정상 범위로 보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생리주기는 크게 배란 전인 여포기와 배란 후인 황체기로 나뉘는데, 황체기는 배란 후 생리가 시작되기까지의 기간은 약 14일 정도로 거의 일정합니다.
반면 생리가 끝나고 다음 배란이 일어날 때까지 난포가 자라는 기간은 개인의 체질,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이 여포기의 길이 차이가 전체 생리주기의 개인차를 만드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뇌의 시상하부는 스트레스, 수면, 영양 상태, 수면 패턴 변화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10대는 여성호르몬 분비 축(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길어질 수 있으나 성인이 되면 비교적 일정하게 호르몬이 분비 됩니다.
학업, 직장, 수면 부족, 다이어트나 체중 변화 등에 따라 배란 시점이 앞당겨지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흔히 함께 사는 여성들끼리 생리주기가 맞춰진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증명된 현상이 아닙니다. 각자 고유한 주기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생리를 하다 보면 주기 계산상 가끔 날짜가 겹치거나 가까워지는 시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생리 전후로는 프로게스테론 등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생기거나 생리통(자궁 수축)으로 피로감이 극심해질 수 있으므로, 각자의 생리 예정일을 공유하여 서로 예민해질 수 있는 기간을 미리 배려하도록 하고, 생리통이 시작될 때 참지 않고 진통제(소염진통제)를 미리 복용하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