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고리 교체하다가 나사가 뭉개졌어요

Question

화장실 문고리가 녹슬어서 문이 잘 안열리길래 이러다가 화장실에 갇힐거같아서 셀프 교체하다가

나사가 너무 녹슬어서 드라이버로 안빠지길래

전동드릴을 사서 돌렸는데 녹슨 부분이 제거돼서 그런지 윗 나사는 일자드라이버로 빠졌고 밑 나사는 너무 많이 드릴로 마모돼서 그런지 드라이버가 아예 돌아가질 않아요 와중이 전동드릴이 바로 고장났네요…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 

Answer 1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십자선이 보입니다. 홈에 고무줄 같은 것을 대고 드라이버로 돌려보세요. 마찰을 이용해서 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안되면 나사리무버(역탭, 백탭이라고도 불립니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동드라이버가 고장이 나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고, 실제 사용해보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사머리가 손상되기 전이라면 wd-40 같은 제품을 뿌리고 10분 가량 뒤에 풀어보라고 했겠지만 사진을 보니 늦었네요. 지금 뿌리면 고무로 마찰을 만드는게 어려울 수 있어요. 공구가 있다면 일자로 홈을 만들고 일자 드라이버로 돌릴 수 있습니다. 그 방법도 고려해 보십시오. 방청윤활제를 뿌린 뒤 홈을 파낸 곳에 일자드라이버로 돌려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되면 나사홈과 크기가 잘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전동공구는 처음부터 빠른 속도로 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풀기 전에 방청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