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서 인간이 살 수 있다던데
지구본을 봐도 그렇고..
지구가 살짝 기울어져서 돌아간다고 하잖아요
지구가 똑바로 돌지않고, 약간 기울어져서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거라고 하던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계절이 바뀌는 건 지구의 자전 축이 기울어져(23.5도)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 하지와 외계생명 찾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행성의 기울기가 생물의 생존 조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기사를 실은 바 있습니다.
참고로 행성의 기울기는 제각각입니다. 수성의 기울기는 0.03도에 불과하지만, 천왕성은 82.33도나 돼 사실상 위아래로 회전합니다. 수성이나 천왕성처럼 극단적인 기울기를 가진 행성에서는 생물이 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수성처럼 기울기가 거의 없는 행성의 경우 햇볕이 거의 닿지 않는 극지방은 너무 차가워 이산화탄소가 우주로 모두 빨려 올라가버리면서 온실효과가 생기지 않고 액체상태의 물이 생겨날 수 없다고 합니다.
행성의 자전축이 천왕성처럼 누워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이 자전이 아닌, 공전에 의해서 생겨날 겁니다. 공전궤도 상에서 항성(해)을 보고있을 때는 항상 낮과 여름이라 쩔쩔 끓어오르다가, 항성의 반대쪽으로 바뀌면 밤과 겨울이 계속되면서 얼어붙을 겁니다.
그렇기때문에 생물이 살 수 있는 최적의 기울기를 10도에서 40도 사이라고 주장합니다.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는 23.5도로 중간쯤에 해당합니다.
자전축의 기울기가 있기때문에 지금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있는 것인데
기울기가 없다면 (0도) 지표에서 태양에너지를 받는 각도가 항상 일정하니 계절이 생기지 않습니다.
적도지방은 1년 내내 90도의 태양고도를 가지고 있게 되기 때문에 언제나 더울 것이고 지금보다 더 더워질 것입니다.
물이 계속 줄어들어 지표가 메마르면서 육상생물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요.
남극, 북극 극지방은 햇빛을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더 추워질 것입니다.
빙하가 늘어나면서 바다의 수위가 줄어들고 줄어든 바다는 염분이 높아져 바다생물에 변화가 올 수 있고요.
중위도 지역은 여름도 겨울도 아닌 봄가을 정도의 이상적인 기온을 1년 내내 가지겠죠.
인류는 기울기가 없다고 살아갈수 없다기 보다는 달라진 기후에 맞춰 살아갈 방법을 찾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