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부상을 입으면 몸 씻는 건 어떻게 하나요?
교통사고로 손목골절로 입원을 했었는데 한쪽 손이 골절이라 다친 팔 들고 샤워를 했었는데 갑자기 드는 의문이 다리를 다치면 몸에 땀이 나거나 찝찝할 때 몸은 어떻게 씻는지 궁금하네요. 입원당시 다리 다친 분들 머리감고 얼굴 씻는 건 봤는데 몸 씻는 건 못 봐서요. 몸을 씻지 못한다면 얼마나 찝찝할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하지 골절로 입원한 경우 대부분은 침상 목욕을 하게 됩니다. 간호사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침대에 누운 자세로 몸을 닦게 되죠.
먼저 따뜻한 물수건이나 스펀지로 얼굴과 목을 닦고, 목욕 타월이나 시트로 상체와 팔을 닦습니다. 등은 옆으로 돌아눕혀 닦아낼 수 있어요.
샅과 둔부는 미리 준비한 일회용 타월로 앞에서 뒤로 닦아내고, 건강한 다리와 발도 순서대로 닦습니다. 골절된 다리는 붕대나 깁스로 보호되므로 물에 닿지 않게 주의해야 해요.
드라이 샴푸를 사용하거나 물티슈, 로션 등으로 목욕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위생용품은 병원에서 제공해 줍니다.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한다면 피부 트러블 예방을 위해 마사지나 체위 변경도 필요해요. 또한 2-3일에 한 번 시트와 환의를 갈아주어 청결을 유지하죠.
개인차는 있겠지만 침상 목욕으로도 피부를 충분히 청결히 유지할 수 있어요. 샤워를 못해 걱정이 되겠지만 간호사들이 청결에 유의하며 목욕을 도와줄 거예요.
타인의 도움을 받아서 다리 쪽에만 물이 안 닿도록 하여서 씻어볼 수도 있고, 다리를 철저하게 봉하여 물이 닿지 않도록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냥 안 씻을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진영 물리치료사입니다.
다리 부상으로 움직이기 힘든 경우 병원에서는 침대용 샤워기나 물티슈, 스폰지 목욕 등을 이용해서 몸을 닦습니다.
팔이나 손으로 샤워하기 어렵다면 간호사나 보호자가 도움을 주어 씻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한 샤워는 힘들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청결유지와 땀 찌든 때 제거는 가능합니다! 물론 자유롭게 씻는 것보다 찝찝할 수 있지만 위생 관리에는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통깁스를 해버리면 씻지 못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불편하지만 해방되는 날까지는 다친 다리를 씻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팔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