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에서 전압강하가 심하면 왜 전동기 과열이 발생하나요?

전기기사 전력공학과 전기기기를 공부하다 보면 전압강하가 심하면 전동기 과열이나 수명 저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배우는데, 단순히 전압이 조금 낮아지는 것만으로 왜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압이 낮아지면 전류도 같이 줄어들 것 같은데, 오히려 전동기에서는 전류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해서 헷갈립니다. 또한 전압이 낮으면 토크가 감소한다고 하는데 왜 토크와 전압이 연결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장거리 배선이나 과부하 상태에서 전압강하가 많이 발생한다고 들었는데, 이때 전동기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도 궁금합니다. 전압강하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동기는 일정한 기계적 출력을 유지하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공급전압이 낮아지면 부족한 토크를 보상하기 위해 더 큰 전류를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과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도전동기의 토크는 공급전압의 제곱에 비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전압이 조금만 낮아져도 토크는 생각보다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펌프나 컨베이어처럼 일정한 부하를 계속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전압이 낮아지면 전동기는 필요한 토크를 충분히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회전자 슬립이 증가하고 더 큰 전류를 흘리면서 부족한 힘을 보상하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권선 발열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기동 순간에는 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전압이 낮으면 기동토크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전동기가 정상 속도까지 충분히 가속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큰 기동전류가 오래 지속되면서 권선 온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현장에서는 전압강하 때문에 전동기 소음 증가, 회전력 부족, 진동 증가, EOCR 동작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배선이나 케이블 굵기 부족, 접속불량, 과부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전선 굵기를 키우거나 역률 개선을 통해 전류를 줄이고, 장거리 부하는 고압 송전 후 가까운 곳에서 변압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결국 전압강하는 단순 밝기 문제가 아니라 전동기 수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전력 품질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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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기기사입니다.

    전압이 낮아지면 똑같은 힘을 내기 위해 전동기가 전류를 더 많이 끌어다 쓰면서 내부 열이 확 올라가게 됩니다. 전압의 제곱에 비례하는 토크가 약해지니 회전수가 떨어지고, 소음이 심해지는게 보통이에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굵은 전선을 쓰거나 변압기 탭을 조정해서 전압강하를 막으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