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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21살인데 산책을 계속하는게 좋은가요?

저희 강아지는 21살 입니다 산책을 나가면 좋아하는것 같긴한데 이제 뒷다리에 힘이 많이 없어서 자꾸 비틀거립니다 이렁데 산책을 하는게 맞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해당 시기의 강아지는 전신 근육량과 신경 기능이 상당히 감소해 있기 때문에, 산책의 목적을 ‘운동’이 아니라 ‘유지와 자극’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체력을 늘리기보다는 관절과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고, 후각, 청각 자극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뒷다리에 힘이 빠지고 비틀거리는 것은 근육 위축, 말초신경 기능 저하, 관절염, 또는 노령성 신경퇴행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무리한 산책은 오히려 관절 통증이나 피로 누적으로 인해 낙상, 근육 손상, 피로성 탈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형태와 시간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택에서는 미끄럽지 않은 바닥 환경을 유지하고, 짧게라도 서있거나 천천히 걷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나갈 때는 평지 위주로 5~10분 이내로 시행하되, 하네스나 카트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산책 후에는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체온 유지와 충분한 휴식을 주고, 다리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혈류 순환과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21살의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지만 뒷다리 힘이 약해 비틀거리는 상황이라면, 무리한 산책보다는 활동량을 조절한 짧고 부드러운 산책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은 신체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만족감과 외부 자극을 통한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므로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강아지가 힘들어하지 않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산책하거나 유모차나 슬링 등을 사용하여 강아지가 걷지 않아도 외부 공기를 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의 비틀거림이 심해진다면, 산책 지속 여부와 방법에 대해 수의사와 상담하여 현재 관절 및 근육 상태에 맞는 적절한 보조제나 재활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