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여드름을 압출하고 염증 주사를 맞은 뒤 보이는 피가 맺힌 듯한 상태는 대부분 압출 과정에서 생긴 미세 출혈이 응고되면서 형성된 일시적인 가피로, 흉터가 아니라 정상적인 치유 과정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3일에서 7일 사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거나 떨어지며, 이 시기에 억지로 짜거나 떼어내면 오히려 진피 손상을 유발해 색소침착이나 함몰 흉터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현재는 추가적인 자극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세안 후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사용하고 필요 시 바셀린을 얇게 도포해 건조로 인한 가피 손상을 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은 염증 후 색소침착을 악화시키므로 차단을 권장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중인 경우 피부 회복이 다소 느릴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병변 부위가 점점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다시 차거나 주변 홍반이 퍼지는 경우에는 2차 감염 가능성이 있어 재진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는 현재 상태만으로 흉터로 고정되는 상황은 아니므로 경과 관찰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