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랑 모기이야기 하다가 궁금했는데요.~~

암컷모기가 피빨아먹고 사는걸로 알고있는데 숫모기는 식물주변에 이끼? 같은거 먹고 산다고. 알고있는데 그 주변에 사람이가면 피 안빨아 먹을까요? 궁금해요!! 암컷모기만 피먹는건지.. 숫컷모기는 피안먹는지두요.

갑자기 열띤 토론하다가 알고는 있지만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남겨봐요!!

답변 잘 부탁드립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사람의 피를 빠는 것은 암컷 모기입니다. 암컷은 알을 만들기 위한 단백질을 얻으려고 피를 먹고, 수컷은 피를 빨지 않으며 꽃꿀, 식물즙 같은 당분을 먹습니다. 따라서 식물 주변에 있는 수컷 모기는 사람이 와도 흡혈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네, 정확하게 구분하면 수컷 모기는 사람의 피를 빨지 않고, 암컷 모기만 피를 빨아먹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암컷 모기도 평소에는 수컷과 마찬가지로 꽃의 꿀이나 식물에서 나오는 당분을 먹고 살아갑니다.

    모기가 피를 먹는 이유는 피가 모기의 주된 먹이라서 먹는 것이 아니라, 암컷 모기가 알을 만드는 데 필요한 단백질과 여러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 피를 빨아먹는 것입니다. 피를 충분히 섭취하면 소화한 영양분을 이용해 난소에서 알을 발달시키고 산란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암컷 모기에게 피는 일종의 번식을 위한 영양 보충원에 가깝습니다. 반면 수컷 모기는 평생 피를 빨지 않습니다. 수컷의 주된 먹이는 꽃꿀이나 식물의 수액처럼 당분이 포함된 물질입니다. 말씀하신 이끼 같은 것을 직접 주식으로 먹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꽃이나 식물 주변에서 얻는 당분을 먹는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모기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주로 이런 식물성 당분에서 얻습니다.

    수컷 모기가 많이 모여 있는 식물 주변에 사람이 지나가더라도 보통 수컷 모기는 사람의 피를 빨지 않습니다.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체취 등에 반응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먹이로 삼아 피부를 뚫고 피를 빨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수컷 모기가 사람 주변을 날아다닌다고 해서 물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암컷 모기도 식물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컷 역시 꽃꿀과 식물의 당분을 먹기 때문에 꽃이나 식물이 많은 곳에 암컷이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물 주변에 있는 모기는 수컷이라서 안전하다라고 생각하면 안 되며, 그곳에 암컷 모기가 있다면 사람을 찾아와 흡혈할 수 있습니다. 암컷 모기가 사람을 찾아가는 데에는 특히 이산화탄소, 체온, 피부 냄새와 땀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사람이 식물 주변으로 다가가면 숨을 쉬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체온과 냄새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암컷 모기가 사람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끝까지즐거워하는버팔로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수컷 모기는 사람이 바로 옆에 가더라도 절대로 사람의 피를 빨지 않으며, 사람의 피부를 뚫을 수 없는 구강 구조를 지닌 데다 산란을 하지 않아 피에 든 단백질이 생물학적으로 전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 구강 구조의 해부학적 차이와 피부 천공 불가능

    ​암컷 모기는 톱니 모양의 미세한 침을 지녀 사람의 질긴 피부를 뚫고 혈관을 찾아 피를 흡입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수컷 모기는 피부를 뚫는 데 필요한 큰턱과 작은턱이 완전히 퇴화하여 주둥이가 매우 부드럽고 뭉툭한데요. 피부를 뚫을 수 있는 물리적인 도구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사람이 아무리 가까이 다가가도 피부를 뚫지 못합니다. 수컷 모기의 구기는 이끼나 흙 속 물질이 아니라, 식물의 꽃꿀이나 과즙, 나무 수액처럼 겉으로 노출된 순수한 당분 액체를 핥아 마시는 용도로만 특화되어 있습니다.

    ​■ 흡혈 목적의 차이와 번식 생리학적 이유

    ​모기에게 혈액은 일상적인 생존 식사가 아니라 오직 알을 만들기 위한 필수 번식 재료입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 평소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는 식물의 당분에서 똑같이 얻는데요. 암컷 모기는 짝짓기 후 알을 성숙시키기 위해 고농도의 단백질과 철분이 절실하므로 위험을 감수하고 온혈동물을 찾아 흡혈하는 것이랍니다. 반면에, 수컷은 알을 낳지 않아 단백질을 보충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사람의 호흡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나 땀 냄새, 체온을 감지하는 센서도 암컷처럼 발달하지 않아 사람을 먹잇감으로 인식조차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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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하자면,

    수컷 모기는 피부를 뚫을 침 구조가 없어 물리적으로 흡혈이 불가능하고, 산란을 하지 않아 혈액 속 단백질이 전혀 필요 없으므로 사람이 바로 곁에 가더라도 절대 피를 빨지 않는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컷 모기는 사람이 옆에 아무리 오래 서 있어도 절대 피를 빨지 않습니다.

    피를 빠는 주둥이 구조가 없어 사람 피부를 뚫을 힘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식물 즙, 꽃의 꿀, 풀잎에 맺힌 이슬 등을 먹으며 살아갑니다.

    반면, 피를 빠는 것은 오직 암컷 모기입니다.

    사실 암컷도 평소에는 수컷처럼 식물 즙이나 꿀을 먹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알을 낳아야 하는 산란기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알을 성숙시키려면 고단백질 영양소가 필요하고 이를 채우려 피를 빠는 것이죠.

    즉, 흡혈은 배고픔이 아니라 2세를 남기기 위한 행동입니다.

    따라서 수컷 모기가 가득한 곳에 가더라도 물릴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느 분이 이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