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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별도의 실밥 제거 과정 없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녹는 실의 성분과 분해 및 흡수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수술 후 별도의 실밥 제거 과정 없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녹는 실(흡수성 봉합사)의 성분과 분해 및 흡수 원리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수술 후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는 흡수성 봉합사라고 하는 녹는 실은 체내 환경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스스로 분해되어 흡수되는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 집니다.

    과거에는 홍합의 족사나 동물의 장기에서 추출한 천연 단백질을 주로 사용했으나, 현재에는 강도와 분해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합성 고분자 물질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합성 고분자 봉합사는 효소의 개입 없이, 오직 체액 속의 물 분자와 반응하는 화학적 가수분해를 통해 분해됩니다. 효소가 아닌 물에 의한 단순 화학 반응이므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염증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상처 치유에 매우 유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캣거트와 같은 천연 콜라겐 봉합사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통해 분해되는데, 체내의 대식세포가 콜라겐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모여들어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합니다. 이 효소가 단백질의 펩타이드 결합을 직접 끊어내며 실을 녹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면역 반응의 일환이므로 상대적으로 염증이나 이물 반응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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