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임어보이

아임어보이

채택률 높음

차가운 우유를 섭취해서 설사 증상이 생길 수 있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뭔가 속이 매스꺼우면서 밤새 1시간 단위로 폭풍설사를 하였습니다. 건더기는 없고 단순 물만 나오거라구요. 마치 장청소 하기위해 전날 비우는 느낌과 같았어요. 그리고 장염증상의 발열 증세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다음날인 지금은 설사가 멈추었습니다. 전날 너무 갈증이나 차가운 우유를 벌컥벌컥 마셨는데 그게 문제가 될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충분히 그게 원인일 수 있습니다.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 있으신 경우, 특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우유를 한꺼번에 마시면 소장에서 유당을 소화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내려가고, 대장 내 세균이 이를 발효시키면서 가스와 수분을 끌어당겨 삼투성 설사가 발생합니다. 발열 없이 물 설사만 나오는 양상이 딱 이 기전과 일치합니다. 차가운 음료는 장 운동을 급격히 자극해서 증상을 더 빠르게, 더 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날 증상이 멈췄다는 것도 유당불내증 쪽에 무게를 실어줍니다. 세균성 장염이라면 보통 하루 이틀 이상 지속되고 발열이나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평소 우유를 마실 때도 비슷한 증상이 가끔 있으셨다면 유당불내증일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않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천천히 드시는 게 낫습니다. 유당을 미리 분해한 락토프리(lactose-free) 우유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증상이 재발하거나 우유와 무관하게 반복된다면 내과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채택 보상으로 19.32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평소 우유에 대한 유당 불내성이 있으신지요. 우유를 섭취하고 나서 일시적으로 설사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시적인 장염 양상일수도 있겠습니다. 우유와 관련되있을 수 있긴 하나, 그 원인을 확정 지을순 없겠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가 현재 상태를 개선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지속적인 설사 양상이 있다면 내과 내원하여 보존적 치료와 수액치료가 도움될 순 있습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차가운 우유가 몸속으로 갑자기 들어오면 위장관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장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거나 운동이 급격히 빨라질 수 있어요. 특히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차가운 자극이 장 점막을 자극하면 음식물이 소장 내에서 충분히 소화되거나 흡수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설사를 유발하곤 합니다.

    또한 한국인을 포함한 많은 성인은 우유 속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유가 차가우면 장의 연동 운동이 더 활발해져 유당 분해 효소가 작용할 시간이 더욱 부족해지는데, 이렇게 분해되지 않은 유당이 대장에 도달하면 주변의 수분을 끌어당기고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와 복통, 설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평소 이런 증상이 잦다면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우유를 마시기보다 상온에 잠시 두어 찬 기운을 없애거나 따뜻하게 데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입안에서 조금씩 머금어 온도를 높여 천천히 삼키는 습관을 들이거나, 유당을 미리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를 선택하신다면 장의 부담을 훨씬 줄이면서도 편안하게 우유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차가운 우유의 차가운 온도 자체가 예민한 위장관계를 자극하여서 설사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고, 우유의 유당이 그것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체질의 사람들에게는 마치 배탈이 난 것처럼 설사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