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 정지 후 차단기를 다시 투입했는데 바로 기동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동운전 중이던 전동기가 정지해서 차단기를 확인했는데 차단기 자체는 트립되지 않았고, 차단기를 한 번 OFF했다가 다시 ON해도 모터가 바로 기동하지 않는 경우가 궁금합니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차단기를 다시 올리면 운전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PLC나 인터록, 열동계전기, EOCR의 트립 상태가 남아 있으면 기동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여러 번 차단기를 조작하기보다는 어떤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율적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투입되어 있어도 PLC의 운전조건이 만족되지 않거나 EOCR·릴레이의 트립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면 모터는 기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차단기 2차측 전압이 정상인지 확인한 뒤 EOCR이나 과부하계전기의 트립 표시와 리셋 상태를 확인하고, PLC 입력에서 기동조건과 각종 인터록이 정상인지 확인하는 순서가 좋습니다. 이후 PLC 출력이 실제로 접촉기 코일에 기동신호를 보내는지 확인하고 접촉기 코일 전압까지 측정하면 원인을 단계적으로 좁힐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운전 설비는 수위, 압력, 밸브 위치 같은 조건 때문에 PLC가 의도적으로 기동을 막고 있을 수도 있으므로 차단기만 반복해서 조작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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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이런 경우에는 차단기보다 제어회로 쪽에서 기동 조건이 성립하지 않은 경우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단기가 트립되지 않았다면 차단기를 OFF→ON 하는 것만으로 PLC의 알람이나 보호계전기의 트립 상태가 반드시 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동운전 설비에서는 PLC가 과부하, 센서 이상, 비상정지, 안전도어 등의 신호를 받아 운전 인터록을 유지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열동계전기나 EOCR도 과부하로 동작했다면 원인을 제거하고 RESET해야 다시 기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동계전기는 충분히 냉각되기 전에는 바로 리셋되지 않는 제품도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대략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효율적입니다.

    차단기 상태 확인 → 실제 트립 여부와 주회로 전원 확인

    인버터·EOCR·열동계전기 확인 → 트립 표시와 알람 코드 확인

    비상정지·안전장치 확인 → 비상정지 버튼, 도어 스위치 등 인터록 확인

    PLC 입출력 확인 → 운전조건 입력이 들어오는지, 모터 기동 출력이 나오는지 확인

    접촉기 확인 → PLC 출력은 있는데 접촉기가 붙지 않는다면 코일 전압, 보조접점, 배선 등을 점검

    모터 및 기계부 점검 → 과부하, 구속, 베어링 이상 등 최초 정지 원인이 남아 있는지 확인

    특히 중요한 것은 리셋하기 전에 트립 표시나 PLC 알람을 먼저 확인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차단기를 반복해서 OFF/ON하거나 알람을 계속 RESET하면 최초 고장 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실제 과부하나 기계적 구속이 있는 상태라면 모터나 설비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전원 확인 → 보호장치 트립 확인 → 인터록 확인 → PLC 입력·출력 확인 → 접촉기 → 모터 순서로 따라가면 됩니다. PLC 출력까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모터가 돌지 않는다면 그때부터는 접촉기와 주회로 쪽으로 범위를 좁혀 점검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원인을 찾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