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순간적으로 하얗게 변했다가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에서는 수면 부족, 피로, 스트레스, 탈수, 식사를 거른 상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합니다.
또한 갑자기 일어설 때 발생하는 기립성 저혈압, 빈혈, 저혈당, 편두통의 전조 증상, 드물게는 눈 자체의 질환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몇 초 내에 회복되고, 어지럼증이나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이 함께 나타난다면 혈압이나 혈당 변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한쪽 눈만 안 보이는 느낌이 들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거나,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두통이 동반된다면 안과 또는 신경과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횟수가 늘고 있다고 하셨으므로 단순 피로로 단정하기보다는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며, 수분 섭취를 늘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반복된다면 소아청소년과 또는 내과에서 혈압, 빈혈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필요 시 안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히 시야가 하얘지는 시간이 1분 이상 지속되거나,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실제로 쓰러진 적이 있거나, 한쪽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급적 빠르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