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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

조선시대때는 쌍둥이에대한 인식이 어땟나요?

흔히 할아버지들이 자신이 어렸을때 쌍둥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그렇다면 실제로 조선시대때는 쌍둥이에 대한 인식이 어땟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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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쾌활한콜리252
    쾌활한콜리252

    안녕하세요. 쾌활한콜리252입니다.

    옛날, 조선시대에는 똑같은 쌍둥이여도 여러 가지 생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옛날 우리 나라는 전형적인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당연히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아지고 그래서 대개 쌍둥이를 선호했습니다. 양반 집에 쌍둥이가 태어난다면 그 마을의 경사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천한 사람들에게 쌍둥이가 태어난다면 일하는 인력이 많아질 뿐, 밥 먹는 입이 몇 명 더 생긴다는 것 외에는 무슨 뜻이 없었죠.

    그런데 그 쌍둥이가 자라서 장사가 된다면, 그 집의 쌍둥이 중 한 명은 죽어줘야 했답니다. 왜냐하면 조선시대에는 왕이 절대군주였는데 장사가 역모라도 일으켜 나라가 위태로워진다면 당연히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불안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장사 쌍둥이가 태어났다면 그 집에서 어떻게든 장사 한 명을 죽여야지 그렇지 않다면 그 집이 멸문지화를 당하게 될 수도 있었답니다. 그랬기 때문에 이런 일을 소재로 한 전설도 참 많죠. 예를 들어 충청도 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설화인데 어떤 집에 장사 쌍둥이가 태어났답니다. 그 둘은 자라서 아주 건장하고 힘이 센 사나이가 됐는데 아버지가 '너희 둘 중 하나가 죽어줘야겠다, 안 그러면 이 집안이 씨가 마를 지도 모르는데 어쩌란 말이냐.'

    그래서 그 쌍둥이들은 성을 쌓아 늦게 다 쌓은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답니다. 결국 한 쌍둥이는 죽음의 길을 가야만 했죠. 어쨌든 옛날에는 대체로 쌍둥이를 좋아하고 아꼈다는 것을 아시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