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보면 피부 표면에 작고 균일한 오돌토돌한 구진들이 모여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보이는 양상만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말씀드리면, 첫째로 편평사마귀(verruca plana)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며 피부색에 가까운 납작한 구진이 여러 개 모여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의 양상과 어느 정도 일치합니다. 둘째로 모공각화증(keratosis pilaris)은 모공 주변에 각질이 쌓여 닭살처럼 오돌토돌해지는 것으로, 팔 바깥쪽이나 허벅지에 흔하며 양성 상태입니다. 셋째로 한관종(syringoma)이나 비립종(milia) 같은 피부 양성 종양도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편평사마귀와 모공각화증을 명확히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두 가지의 중요한 차이는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어 번질 수 있고 치료가 필요한 반면, 모공각화증은 치료보다 관리 개념에 가깝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