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바꾸기 힘든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막막하네요.

오래 살아온 인생은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가 잘하는 것보다 잘 하지 못하는 것, 칭찬보다는 평가과 지적, 인정보다는 실망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타고난 기질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라 알면서도 바꾸기가 쉽지 않고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데에 엄청난 마음의 고통과 자괴감, 자책감이나 실망감 등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올라옵니다. 이전까지는 어려운 일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며 버텨왔지만 지금은 저의 그런 마음가짐과 태도가 다른 시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네요. 지금까지 인생의 무기로 삼던 것들을 버리고 제가 가장 하기 힘들어 하는 성격으로 변화해야한다며 끊임없이 평가를 받고 있는데, 문제를 인정하고 잘 하겠다고는 하지만 정작 마음에는 바뀌기 싫은 불만과 슬픔이 가득할 때가 많습니다. 어디에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 하나 없고, 힘들다고 말하면 오히려 공격할 사람들만 곁에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이 오래되다보니 머리가 멍해지고 졸리기도하고 공황이라고 해야하나 식은땀이 나면서 말도 잘 안 나오는 지경이 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공항장애가. 심각하시나봐요 저도 우울증이있어요. 참 암담한 거 같습니다. 무슨 일을 해서 어떻게 돈을 벌어먹고 살지도 모르겠고 너무 막막하니 의지마저 없어갔어요 주위에 둘러보세요. 힘을내주는뭔가있어요

  • 개인적으로는 지금 가장 힘든 부분이 변화 자체보다도 끊임없이 평가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된 것 같아 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쳐야 할 점이 있지만, 자신의 장점까지 부정당하면서 바뀌라고만 하면 지치기 마련이거든요

    저라면 우선 모든 평가를 다 맞는 말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부족하다고 보는 부분이 다른 환경에서는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변화가 필요하더라도 한 번에 자신을 통째로 바꾸려 하기보다 작은 부분부터 시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식은땀, 멍함, 말이 잘 안 나오는 증상까지 있다면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 버티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충분히 필요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인생은 부족한 점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버텨온 힘도 분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