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최근 원하지 않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어서 고민이에요
고등학교에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그걸 신청했는데 떨어져버렸어요.
다른 경우라면 "아쉽다."하고 넘겨버렸을 것 같은데 이번엔 그게 안돼요.
왜냐하면, 부모님은 주말 부부이고 일때문에 바쁘셔요.
해외 여행도 이번 년도에 겨우 일정을 맞춰서 한 번 가봤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 프로그램에 합격하지 못하면 해외를 언제 갈 수 있을지도, 어린 나이에 소중한 경험을 겪을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엄청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떨어져버리고 나서 이 프로그램을 놓는게 잘 안되더라고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생각했고 제가 해외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생각햇어요. 혹시 추가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기지는 않을지, 합격자 중에 위법을 저지른 학생이 생겨서 그 학생이 합격자 명단에서 내려오고 제가 추가로 합격하지는 않을지, 심지어는 예산이 늘어나서 최종 합격자 인원이 늘어나지는 않을지까지 생각해봤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데 계속 하게 되어요. 뭘 해야 이 생각을 놓아줄 수 있을까요?
추가적으로, 제 친구 중에 2명이 이 프로그램의 최종 합격자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들이 제 속을 계속 긁더라고요. 합격이 그렇게 힘드냐는 듯이.. 그럴때마다 힘들어요.
뭐라고 말해야 얘들이 그만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