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다음 날 두통이 있을 때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대사되는데, 술 역시 간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두 물질이 겹치면 간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직후이거나 아직 알코올이 체내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복용하면 간독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건강한 성인이 전날 음주 후 다음날 완전히 깬 상태에서 1회 일반 용량(보통 500에서 1,000 mg)을 복용하는 정도는 대개 심각한 간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문제는 반복적으로 음주 후 타이레놀을 복용하거나, 하루 총량(성인 기준 보통 4,000 mg 이하)을 초과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간세포 손상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숙취 두통에는 보통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예: 이부프로펜, 나프록센)가 상대적으로 더 흔히 사용됩니다. 다만 위장 자극 가능성이 있으므로 공복 상태에서는 속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 전해질 보충, 충분한 휴식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전날 음주 후 다음날 두통에 타이레놀을 1회 복용하는 정도로 심각한 간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음주 직후 복용하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1st ed.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guidelines on drug-induced liver inj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