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동건 약사입니다.
1) 산부인과와 이비인후과 약 처방에는 동일한 역할을 하는 약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두 약을 같이 복용하시면 안되며, 일부 약들은 빼고 복용하셔야 합니다.
처방약 중 위산 분비를 줄여주는 PPI 계열의 약이 두 처방에서 중복해서 들어가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레토프라정은 에스-판토프라졸 성분이며, 두번째 사진의 라비에트정은 라베프라졸 성분입니다. 모두 PPI 계열의 약이기 때문에 중복해서 복용하지 않으셔도 되며 둘 중 하나만 복용하시면 됩니다.
소염진통제인 NSAID 계열의 약 또한 중복해서 들어가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의 애니펜정은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약이며, 두번째 사진의 낙센 에프정은 나프록센 성분의 약입니다. NSAID 계열의 약은 중복해서 복용하시면 안되기 때문에 애니펜정과 낙센 에프정 중 하나만 복용하셔야 합니다.
2) 말씀드린 PPI 계열의 레토프라정과 라비에트정 중 하나, NSAID 계열의 애니펜정과 낙센 에프정 중 하나만 복용하신다면 두 처방약을 같이 병용하셔도 괜찮으며, 시간 간격을 띄우지 않고 복용하셔도 괜찮은 약입니다. 다만, 위장약인 PPI 계열의 약이 들어가 있기는 해도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는 위장장애를 일으키기 쉬운 약 성분들이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하신 후 약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3) 같이 복용하셔도 괜찮은 약이기는 하지만, 약 보관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보통 약포지에 포장된 형태로 조제된 약은 적절한 환경에 보관되었다는 가정하에 조제일로부터 6개월 정도는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