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간경화 진행중인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이 있을까요?

강아지가 갼수치가 2500이 넘고 1년정도 버텼습니다.

간수치는 그대로인데 담낭액이 흘러나와 복막염과 복수가 자그맣게 차있는것 같다고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남은걸까요? 아직 아무 증상은 안나타나는데 하루하루 시한폭탄같아 조마조마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이 있으실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수치 2500대와 담낭액 유출로 인한 복막염 및 복수 발생은 간기능이 임계점을 넘었음을 의미하므로 예후가 매우 부정적입니다. 간은 보상 능력이 뛰어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겉으로 평온해 보일 수 있으나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는 것은 말기 간경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일반적인 수의학적 관점에서 복막염까지 동반된 경우 남은 시간은 수일에서 수주 내외로 급격히 단축될 가능성이 높으며 언제든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신체 내부의 대사 조절 능력이 상실된 상태이므로 통증 관리와 삶의 질 유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구토나 거식 또는 기력 저하 같은 외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세는 가속화될 것이며 의료진과 상의하여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미리 결정해 두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어도 남은 시간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간수치가 높은 것 자체보다 담낭액이 새고 복막염과 복수가 보인다는 점을 더 무겁게 봐야 합니다
    겉으로 증상이 없어 보여도 안쪽에서는 상태가 빠르게 달라질 수 있어서 보호자 입장에서는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간경화나 심한 간질환은 아이마다 진행 속도가 정말 다릅니다


    며칠 안에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도 있고 치료와 관리에 반응하면서 더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몇 달이다 몇 주다 단정해서 말하기는 어렵고 현재 검사에서 염증 정도 담즙 유출 범위 복수 양 황달 여부 응고 상태 식욕 활력 통증 여부를 같이 봐야 조금 더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 예측보다 위험 신호를 바로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만약
    배가 불러옴
    밥을 갑자기 안 먹음
    구토
    기운이 급격히 떨어짐
    숨이 차 보임
    잇몸이나 눈이 노랗게 변함
    배를 만질 때 아파함
    멍하게 있거나 비틀거림

    이런 변화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 다시 연락하셔야 합니다

    아직 증상이 없다는 건 다행이지만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매일 식욕 물 마시는 양 배둘레 호흡 상태 활력을 기록해 두는 게 도움이 됩니다
    조금만 달라져도 바로 병원에 전달하면 상태 판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핵심만 말씀드리면
    남은 시간을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고
    지금 단계는 가볍지 않으며
    아직 멀쩡해 보여도 갑자기 변할 수 있어서
    작은 변화도 바로 병원과 상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상황으로 보았을 때, 간수치는 4가지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담낭 파열이 의심된다는 것을 보니 간경화 외에도 그 동안 담낭 슬러지, 점액종 (혹은 이 외의 추가적인 간질환)이 지속되어 오고 있어 간수치 상승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현재 상황은 담즙이 복강으로 누출되면서 발생하는 담즙성 복막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로 보이며,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 즉시 수술이 필요한 응급 상태입니다.

    담즙이 복강으로 새는 경우에는 초기에는 겉으로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신염증 및 패혈증으로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복수가 차있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이미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응급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생존률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술을 해도 생존률이 떨어집니다). 가능한 한 빠르게 수술 가능 여부를 포함한 정밀 상담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