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위치(귀 뒤–목 경계)는 해부학적으로 림프절이 가장 흔히 만져지는 부위입니다. 누를 때만 만져지고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으며 통증이 크지 않다면 반응성 림프절 비대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감기, 인후염, 두피염, 여드름, 면도 자극 등 비교적 가벼운 염증에도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고, 피곤할 때 더 잘 만져지기도 합니다.
촉진 소견으로 감별의 방향을 잡습니다. 보통 양성 반응성 림프절은 경계가 비교적 분명하고 약간 탄성이 있으며, 크기가 1에서 2cm 이하이고, 시간에 따라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크기가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단단하게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거나, 통증 없이 점점 증가하는 경우는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만 보면 급한 상황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2주에서 3주 정도 크기 변화 관찰이 1차입니다. 그 사이 감기, 목 통증, 두피 트러블이 있으면 함께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래 경우는 바로 진료가 필요합니다. 3주 이상 크기 변화 없이 지속되는 경우, 점점 커지는 경우, 2cm 이상으로 만져지는 경우, 여러 개가 만져지거나 단단히 고정된 경우, 발열·야간 발한·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진료는 이비인후과 또는 일반 내과에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필요 시 초음파로 림프절 형태를 확인하고, 양상에 따라 추가 검사를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