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동물은 왜 땀샘이 유독 유일하게 발달되어있는건가요
다른 동물은 땀샘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사람은 유독 동물중에서 땀샘이 발달되어있는것인지 이유가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체온조절 능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초기 인류는 다른 동물처럼 빠른 속도로 사냥감을 제압하기보다, 사냥감을 지치게 만들 때까지 꾸준히 뒤쫓는 추적 사냥 방식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사냥 방식은 오랜 시간 동안 활동량을 유지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식혀야 했습니다. 그래서 온몸에 땀샘이 발달하여 땀을 통해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능력은 이러한 사냥에 매우 유리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헐떡임이나 특정 부위의 땀샘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이는 전신적으로 열을 식히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인류가 진화하면서 체모가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털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더운 환경에서 활동할 때는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털이 감소하면서 땀의 증발을 통한 체온 조절이 더욱 유리해졌고, 땀샘이 더욱 발달하게 된 것이죠.
그 증거로 사람에게는 주로 '에크린 땀샘'이 전신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어 증발이 잘 되고, 이 증발열을 통해 체온을 낮출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동물들의 땀샘은 아포크린 땀샘으로 주로 페로몬 분비나 체취 형성에 더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체온 조절 기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죠.
안녕하세요.
질문주신 것과 같이 사람이 다른 동물들에 비해 땀샘(특히 에크린 땀샘)이 매우 발달된 이유는 바로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인 체온 조절 능력”을 진화적으로 획득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인류의 조상들이 사바나 같은 뜨거운 환경에서 장거리 이동 및 사냥을 할 수 있게 해 준 결정적인 진화적 이점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피부에는 약 200만~500만 개의 땀샘이 있는데요, 그중 대부분이 에크린 땀샘으로, 수분과 염분 위주의 땀을 만들어 피부에서 증발시켜 열을 방출(증발열)함으로써 체온을 낮춥니다. 인간과 달리 다른 포유류들은 대부분 혀를 내밀거나 헐떡이며 체온 조절, 침을 몸에 바르거나, 그늘이나 물속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열을 해소합니다. 인간이 땀샘이 발달한 이유는 인류는 약 200~30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덥고 건조한 사바나 지역에서 진화했기 때문인데요, 나무가 적고 그늘이 적은 환경에서는 직사광선 아래에서 활동할 수 있는 체온 조절 능력이 생존에 중요했습니다. 또한 땀을 증발시키는 과정은 방열 효율이 매우 높아, 인간은 달릴 때 체온이 쉽게 과열되지 않습니다. 이는 특히 장거리 추적 사냥(persistence hunting)에 유리했는데요, 초식 동물을 더운 날에 천천히 추적하다 보면, 땀샘 없는 동물은 과열로 쓰러지지만 인간은 계속 추적 가능합니다. 또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인간은 대부분의 포유류와 달리 털이 거의 없는 피부를 갖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땀이 피부에 고이거나 털에 막히지 않고 바로 기화 가능하여 냉각 효율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인간은 장거리 이동과 끈기 사냥을 통해 동물을 지치게 만들어 잡는 방식에 적응하면서, 효율적인 체온 조절이 필요해졌고, 그 결과 전신에 땀샘이 발달하게 되었는데, 이는 털이 줄어들면서 더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고 뇌의 과열도 막을 수 있게 해준 독특한 진화적 특징입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의 땀샘이 발달한 주요 이유는 효율적인 체온 조절을 통해 장시간의 활동, 특히 수렵 활동에 유리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동물들은 주로 아포크린 땀샘을 통해 페로몬 분비나 체취 형성에 관여하며, 체온 조절은 주로 헐떡이거나 물 또는 진흙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반면, 인간은 신체 대부분에 체온 조절에 특화된 에크린 땀샘이 고르게 분포하여 땀의 증발을 통해 효과적으로 열을 발산하며 높은 활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화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사람은 뇌 발달로 열이 많아져 식음땀으로 식혀야 했고, 사냥할 때 오래 달리려면 땀이 꼭 필요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