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은 적도 없는데 허벅지 안쪽에 작은 상처처럼 보이는 게 여러 개 생겼다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옴진드기는 가능성 중 하나이긴 하지만, 옴의 경우 보통 심한 가려움증(특히 밤에 심해짐)이 먼저 동반되고 손가락 사이, 손목, 허리 등에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빨갛지 않고 가렵지도 않다면 옴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요.
더 흔한 원인으로는 모낭염(털구멍 주변 작은 염증), 피부 마찰(옷이나 허벅지끼리 닿는 부위), 벌레 물림, 또는 습진이나 접촉성 피부염 같은 피부 트러블일 수 있습니다. 허벅지 안쪽은 피부가 얇고 마찰이 잦은 부위라 작은 자극에도 상처처럼 보이는 병변이 생기기 쉬운 편이에요.
다만 본인이 직접 보기 어려운 부위이고, 상처처럼 보이는 게 여러 개라면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옴이든 다른 피부 질환이든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많이 번지거나 가려움이 생기기 전에 빨리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