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고 만나면 에너지가 뺏기는 사람은 피하고 싶은데 이런 마음이 이기적인 건가요?

예전에는 말 많은 사람 다 맞춰주고 사람들의 말을 다 들어주고 존중해줬는데요. 지금은 내 몸이 힘들고 아프니까 그것도 귀찮아지고 사람을 만나는 게 싫어집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건 인정하는데 남욕하고 험담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지치고

감정이 소비되고 에너지가 고갈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이 안 맞고 생각의 결이 다른 사람과는 가급적 안 만나려고 합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을 좁게 깊이 만나게 되더라구요. 사람을 가려서 만나게 되던데 이 자체가 이기적인 성향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저도 작성자님과 같은 감정을 여러차례 느낀거 같아요. 남들과 소통하는게 삶의 활력 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에너지도 없어지고 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닐 때는 좀 힘들기도 하죠. 인간 관계가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이걸 이기적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그저 본인의 가치관이 만들어 낸 인간 관계의 연결고리가 아닐까 싶어요. 결국 여기에 부합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채택 보상으로 92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님이 적어 놓으신 글만 봐서는 그것이 이기적인 행동이라고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계라면 님의 그런 태도가 옳다고 봅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생기면서 삶의 지혜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인간 관계란 지혜롭지 못하게 가지면 오히려 독이 되는 것입니다.

  • 글쎄요 저는 그것을 이기적이라기보다는

    나를 위한 현명함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 또한 타인의 고민이나 뒷담화,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속으로는 늘 의문이 들지만

    그럼에도 상대를 위해 끝까지 들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해

    원형탈모까지 겪은 적이 있습니다

    친한 친구든, 가족이든, 지인이든

    누구나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고

    때로는 누군가의 험담을 늘어놓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내 에너지가 소진될 만큼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관계라면,

    그건 과연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오히려 상대가 저를 배려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요?

  • 아니에요, 제 생각에는 전혀 이기적인 게 아닙니다.

    자신의 에너지와 감정을 지키는 건 건강한 자기 보호입니다.

    사람을 깊이 좁게 만나고 선택하는 건 성숙함과 자기 이해의 표현이에요.

    남을 존중하면서도 나를 우선하는 균형을 찾는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