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정상인가요? 아니면 친구가 비정상인가요?

제가 친구랑 26, 27, 28일에 놀러가기로 했었어요.

숙소랑 차량을 예약하진 않았는데 계획 짜고 이제 막

예약하려던 참에 갑자기 못 갈 것 같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친구가 다른 날짜로 미루자고 했어요.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얘는 자기가 먼저 가자고 주도하고 차량이랑 놀거리, 숙소까지 다 말해놓고 이제와서 날짜를 미룬다고?’

제 생각엔 뭔가 이상한거죠. 그리고 얘가 원래 약속을 좀 안 지키는 친구이긴했는데 솔직히 저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아서 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아니 이렇게 계획도 하고 갈 것처럼 해놓고 왜, 도대체, 뭐 때문에 날짜를 미루는거야? 얼마나 중요한 약속이길래?”

저는 솔직히 날짜를 미뤄서 기분이 안 좋았다기보다는 그래도 저랑 제일 친한 친군데 약속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근데 친구가 하는 말이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친구분들이랑 놀러가기로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누구 약속이 먼저냐고 물어보니까 여친 약속이 먼저라네요.

사실 그러면 저랑 약속을 애초에 늦게 잡아도 되는데

왜 그랬을까요.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물어봤어요.

“먼저 계획 세우고 이 얘기 꺼내고 결정한 사람이 누군데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니 친구가

“3일 이후도 상관없다며, 그리고 주말은 어차피 예약이 다 꽉차 있을 확률이 커.”

솔직히 제가 3일 이후에 상관 없다고 한게 저랑 친구랑 계획을 짠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친구가 안된다고 얘기 했을 때부터는 3일 이후가 조금 애매하긴했어요.

근데 얘가 여자를 좀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저번에 여친한테 허락 받아야한다고 하더만

그때 여친이 친구한테 놀러가는거 얘기하고 친구가

간다고 했나?‘

그래서 제가 친구한테 똑같이 물어봤거든요?

몇분 뒤에 카톡이 오더니 제가 확인 해보니까

친구 여자친구분이 친구한테

’나랑 애들이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한명 빠지게 됐거든.. 이미 숙소 예약하구 놀러가는것도 인원수 맞게 예약 했는데 너만 괜찮으면 같이 갈래? 다른 애들한테는

먼저 허락 구해놔서 너만 상관 없으면 올래?’ 라고

카톡이 와져 있더군요….

와…. 진짜 이거보고 어이가 없어서

분명히 제 약속이 먼저니까 안된다고 해도 됬었고

아니면 저한테 먼저 물어보기라도 했어야 했는데,

이미 갈거로 정해놓고 저한테는 그냥 안된다 약속이 있다 이러면서 하… 제가 이것까지는 어떻게 그냥 이해해보겠어요.

그 뒤에 친구가 “원래 만나기로 한날에 못 만났으니까 둘이서 만나서 술먹자” 라고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럼 둘이 만난김에 날짜 다시 정해서 계획이나 짜고 놀아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어제 만났던 친구들이 “내일 니 친구 나올 수 있다는데?” 라는거에요.

분명히 둘이 만나자고 약속 해놓고…

진짜 이것 때문에 멘탈이 부서져버려서…

진짜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친구한테 ‘왜 그랬냐, 둘이 만나기로 한거 아니였냐‘

라고 하니까 ”이미 말해버렸다, 어떻게 해야하냐“ 라고 하네요…

친구가 토요일에 갈 술집 정해놔서 저녁 안 먹고 있었는데 “이미 저녁 먹고 있다, 너도 먹고 나와, 나중에 가면 되잖아, 시간은 많아” 이러길래 ’너가 가자며’ 라고

말하니 “원래 계획은 바뀔 수도 있는거고 그런거지, 평일에 가면 되지” 라면서 무책임한 말을 해서

너무 속상합니다…

어찌저찌 둘이 만나는 것으로 되었지만 만나서 다른 친구들을 부를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잘못 된 거겠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노~~

    그대 님의 잘못이 아니죠

    꼭 저런사람들 주위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님 친구는 가기전에 파투라도 내죠

    이 친구는 가는 전날 파투내는게 다반사라

    이젠 그냥 이친구 빼고 약속을 잡아요

    가고싶으면 그냥 추가로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 말이죠

    일방적 사고 방식 본이만 편하면

    다인줄 아는 생각

    어떤게 하치도 안틀리려할까요

    그냥 그러니 하시고 일정잡을때 통보만 해보세요

    그럼 진면목을 아실거에요

  • 질문자님이 비정상인 건 아니고, 약속을 가볍게 다루는 친구 때문에 신뢰가 무너져 속상하겠습니다.

    이 친구는 계획을 먼저 꺼내놓고도 우선순위가 바뀔 때 설명과 조율을 제대로 안 해서, 상대가 헷갈리고 상처받기 쉬운 방식으로 행동했네요.

    지금은 따지며 감정 소모를 늘리기보다, 다음부터는 이 친구와는 숙소·차량처럼 돈 들어가는 약속은 확정되기 전엔 움직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게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