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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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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가장 많이 인지할 수 있는 생물은 뭔가요?

사람을 비롯한 생물마다 인지할 수 있는 색의 범위가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색을 가장 많이 인지할 수 있는 생물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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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색을 인지하는 능력은 각 생물의 시각 기관과 뇌가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원추세포(cones)를 통해 빨강, 초록, 파랑의 기본 색을 감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을 구분합니다. 그러나 자연계에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색을 인지할 수 있는 생물들이 존재합니다. 가장 뛰어난 색 인지 능력을 가진 생물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로 십각류(문어, 오징어, 낙지 등)와 곤충(특히 나비)입니다. 이들 중에서도 특히 나비는 매우 복잡한 색 인지 체계를 가지고 있어 사람보다 훨씬 많은 색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비 중에는 12가지 이상의 색 수용체를 가진 종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사람의 3가지 원추세포보다 훨씬 세분화된 색 영역을 감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나비는 자외선 영역까지 포함해 다양한 파장의 빛을 인지할 수 있어, 인간이 볼 수 없는 색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 중에서도 피터스 새와 같은 일부 조류는 인간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색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자외선 영역까지 포함한 색을 인식하며, 뛰어난 색 구분 능력을 자랑합니다. 해양생물 중에서는 갑각류와 일부 어류가 다수의 색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심지어 20가지가 넘는 색 수용체를 가진 종도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호초에 서식하는 일부 작은 물고기와 갑각류는 매우 세밀한 색 구분이 가능하여, 매우 다채로운 환경에서 의사소통과 환경 적응에 유리합니다. 정리하자면,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색 영역을 인지할 수 있는 생물은 곤충, 특히 나비와 조류, 그리고 일부 해양 생물로, 이들은 자외선 영역까지 포함해 수십 가지 이상의 색 수용체를 통해 광범위한 색을 인식합니다. 따라서 단일 종으로 ‘가장 많이 색을 인지하는 생물’을 꼽자면, 나비와 일부 해양 갑각류가 매우 유력한 후보이며, 이는 인간의 시각 체계와 비교할 때 매우 발달된 색 인지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갯가재가 가장 넓은 범위의 색을 인지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은 세 종류의 원추 세포를 가지고 있어 빨강, 초록, 파랑 세 가지 기본색을 조합하여 다양한 색을 인식합니다. 반면 갯가재는 12개에서 16개에 달하는 원추 세포를 가지고 있어,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외에도 자외선(UV)과 편광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갯가재가 이렇게 많은 종류의 원추 세포를 가졌다고 해서 인간보다 훨씬 더 많은 색의 차이를 구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갯가재는 이 다양한 수용체를 통해 색상을 매우 빠르게 인식하지만, 인간처럼 미세한 색상 구별 능력은 떨어진다고 하며, 오히려 각각의 수용체가 특정 파장을 독립적으로 처리하여 빠른 색상 인식을 돕는 방식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색을 가장 많이 인지할 수 있는 생물은 갯가재(Mantis Shrimp)입니다. 인간은 빨강, 초록, 파랑의 세 가지 색을 인지하는 세 종류의 원추세포를 가지고 있어 약 100만 가지 색을 구별할 수 있는 반면, 갯가재는 무려 12개에서 16개에 달하는 종류의 시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 자외선부터 적외선에 가까운 파장까지 다양한 빛을 인지하며, 심지어 편광까지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갯가재는 다른 어떤 생물보다도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색을 인식하고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