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산책을 싫어해요. 어떻게 해야 할꺼요?
강아지가 실외배변이라서 매일 오전 오후 나가서 산책합니다.
보통 실외 배변 후 놀이터 벤치에 앉아 쉬거나 뛰놀다가 동네를 크게 돕니다.
다만, 최근 몇주동안 배변 후에 바로 집으로 돌아 가려고 하고 놀이터에서도 잘 안 놀려고 하며 아파트 단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고집을 부립니다. 걷지 않으려고 하고요.. 집에 있을 땐 얼른 산책가자고 깨우고 그러는데...배변 후 산책하려고 하면 꼬리는 내려가고 계속 뒤를 돌며 집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계속 반복입니다 ㅠ 어떻게 산책 훈련을 시켜야 할까요? 나이는 3살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강아지가 배변 후 산책을 거부하는 것은 산책 중 불안이나 무서운 경험 때문일 수 있어 배변 후 바로 장거리 산책을 하기보다는 주변에서 간식으로 즐거운 경험을 쌓으며 점차 걷는 범위를 늘려가고, 거부가 계속되면 통증이나 건강 문제 가능성도 있으니 동물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강아지가 산책 시 보이는 변화는 외부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나 특정 공포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최근의 부정적인 경험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산책 훈련을 위해서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느끼는 외부 자극에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체계적 둔감화와 긍정적인 경험을 연관시키는 역조건화가 중요합니다. 산책 중 강아지가 두려움을 보일 경우 해당 행동을 무시하고 침착하게 산책을 계속하며,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강아지의 불안한 행동을 보상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대신 꾸준하고 즐거운 산책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늘려주는 것이 불안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의 행동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훈련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