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타일은 앞머리만 펌해서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저 컷은 옆과 뒤가 자연스럽게 안으로 말려 들어가면서 전체 실루엣이 둥글게 잡히는 형태라, 앞머리만 C컬을 넣으면 앞쪽만 붕 뜨고 옆머리는 뻗쳐서 따로 노는 느낌이 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기본은 전체 펌보다는 옆·앞을 포함한 상단 펌(흔히 쉼표펌·리프컬 계열)입니다. 뒷머리까지 다 말 필요는 없고, 앞머리와 옆라인, 정수리 볼륨 정도만 살려도 저 느낌이 나옵니다. 둘째, 다운펌은 별개 개념입니다. 옆머리가 뜨거나 뒷머리가 붕 뜨는 타입이면 상단은 컬 펌, 옆·뒤는 다운펌으로 눌러주는 조합을 많이 씁니다. 실제로 미용실에서 흔히 같이 진행합니다. 셋째, 커트가 절반입니다. 원블럭까지 밀 필요는 없지만 옆쪽 숱을 정리하지 않으면 펌을 해도 옆이 부풀어서 원하는 라인이 안 나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사진을 그대로 들고 가서 "이 라인을 원한다"고 보여드리는 겁니다. 모발이 굵고 뻗치는 편인지, 숱이 많은지에 따라 디자이너가 전체 펌으로 갈지 부분 펌으로 갈지 판단해 줍니다. 유지 관리는 감고 나서 반쯤 마른 상태에서 컬 크림 조금 바르고 손으로 말아 말려주시면 됩니다.